불량 스노보드 유통 일당 검거

입력 2010.12.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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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량 스노보드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량품을 쓰면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데요, 겨울철 스키장 나들이 계획하셨던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노보드를 파는 가게.

매장은 물론 창고에도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28살 정모 씨는 이 곳에서 인터넷 주문으로 34만 원짜리 새 스노보드를 샀지만 녹이 슬어있고 흠집이 많았습니다.

<녹취> 정OO(스노보드 구입 피해자) : "녹이 슬어있고, 기스가 많고…환불은 도저히 해줄 수가 없다고 고소를 하라는 거예요."

이곳에서 판 스노보드는 정식 수입품이 아닌 불량품.

겉보기로는 정품과 거의 같지만 처음부터 바닥부분이 녹슬고 바인딩 고정 부분에는 금이 가 있습니다.

<인터뷰> 유환욱(스포츠용품업체 직원) : "비품의 경우 나사 부분에 생긴 균열 때문에 점프를 하게 되면 보드 판이 깨져 타고 있는 사람이 다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스키장 부근 대여 업소 등에 수입업자가 불량 스노보드 3천여 개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량 스노보드의 경우 바인딩이 흔들리거나 판에서 분리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 바닥 모서리에 흠집이 있으면 활주할 때도 비틀거리거나 속도 조절을 못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보증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특히 인터넷으로 구매하거나 대여 업소에서 빌릴 경우 금간 곳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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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스노보드 유통 일당 검거
    • 입력 2010-12-15 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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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량 스노보드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량품을 쓰면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데요, 겨울철 스키장 나들이 계획하셨던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노보드를 파는 가게. 매장은 물론 창고에도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28살 정모 씨는 이 곳에서 인터넷 주문으로 34만 원짜리 새 스노보드를 샀지만 녹이 슬어있고 흠집이 많았습니다. <녹취> 정OO(스노보드 구입 피해자) : "녹이 슬어있고, 기스가 많고…환불은 도저히 해줄 수가 없다고 고소를 하라는 거예요." 이곳에서 판 스노보드는 정식 수입품이 아닌 불량품. 겉보기로는 정품과 거의 같지만 처음부터 바닥부분이 녹슬고 바인딩 고정 부분에는 금이 가 있습니다. <인터뷰> 유환욱(스포츠용품업체 직원) : "비품의 경우 나사 부분에 생긴 균열 때문에 점프를 하게 되면 보드 판이 깨져 타고 있는 사람이 다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스키장 부근 대여 업소 등에 수입업자가 불량 스노보드 3천여 개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량 스노보드의 경우 바인딩이 흔들리거나 판에서 분리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 바닥 모서리에 흠집이 있으면 활주할 때도 비틀거리거나 속도 조절을 못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보증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특히 인터넷으로 구매하거나 대여 업소에서 빌릴 경우 금간 곳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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