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시간 간접흡연, 당뇨병 위험 2배

입력 2010.12.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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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접흡연의 피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노출되면 위험이 2배 커진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경기도 안산시와 안성시에 사는 4천4백여 명을 6년간 추적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1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96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루 2시간에서 4시간 노출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44배, 또 1시간 이하 노출되더라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3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일정기간 동안 추적 조사를 통해 간접흡연과 질병 발생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역학과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내년 1월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인구 10만 명당 19.6명이 당뇨병으로 숨지고, 만 30살 이상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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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4시간 간접흡연, 당뇨병 위험 2배
    • 입력 2010-12-15 13:17:15
    뉴스 12
<앵커 멘트> 간접흡연의 피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노출되면 위험이 2배 커진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경기도 안산시와 안성시에 사는 4천4백여 명을 6년간 추적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1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96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루 2시간에서 4시간 노출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44배, 또 1시간 이하 노출되더라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3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일정기간 동안 추적 조사를 통해 간접흡연과 질병 발생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역학과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내년 1월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인구 10만 명당 19.6명이 당뇨병으로 숨지고, 만 30살 이상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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