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기승’ 추위 내일까지…서해안 많은 눈

입력 2010.12.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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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오늘 모진 칼바람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오늘 서울의 낮 기온 12월 중순 기준으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서해안지역에는 최고 1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매서운 한파,

마스크를 쓴 채 다시 목도리까지 겹겹이 입었지만 몸은 계속 움츠러듭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

모진 칼바람에 시간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춘연(서울시 대림동) : "10분 넘게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 와요. 너무 추워요."

한낮에도 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영하 7.3도, 12월 중순으론 2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대관령이 영하 17도, 서울 영하 12도 등 오늘과 비슷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극 상공에서 공기 흐름을 보면 동아시아와 유럽, 북미 쪽으로 북극의 찬 공기가 확장하고 있는데, 동아시아 쪽 찬 공기가 가장 강합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 이달 들어 시베리아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대륙 고기압이 크게 발달해 우리나라로 매우 찬 공기가 내려왔습니다."

밤이 되면서 서해상의 눈구름이 강해져 서해안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충남과 호남 서해안엔 최고 15cm, 내륙지역엔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엔 눈이 그치겠고, 모레부터는 이번 추위도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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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기승’ 추위 내일까지…서해안 많은 눈
    • 입력 2010-12-15 22: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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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오늘 모진 칼바람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오늘 서울의 낮 기온 12월 중순 기준으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서해안지역에는 최고 1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매서운 한파, 마스크를 쓴 채 다시 목도리까지 겹겹이 입었지만 몸은 계속 움츠러듭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 모진 칼바람에 시간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춘연(서울시 대림동) : "10분 넘게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 와요. 너무 추워요." 한낮에도 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영하 7.3도, 12월 중순으론 2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대관령이 영하 17도, 서울 영하 12도 등 오늘과 비슷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극 상공에서 공기 흐름을 보면 동아시아와 유럽, 북미 쪽으로 북극의 찬 공기가 확장하고 있는데, 동아시아 쪽 찬 공기가 가장 강합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 이달 들어 시베리아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대륙 고기압이 크게 발달해 우리나라로 매우 찬 공기가 내려왔습니다." 밤이 되면서 서해상의 눈구름이 강해져 서해안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충남과 호남 서해안엔 최고 15cm, 내륙지역엔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엔 눈이 그치겠고, 모레부터는 이번 추위도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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