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유명 입시 학원들과 ‘전면전’
입력 2010.12.16 (07:05)
수정 2010.12.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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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유명 입시 학원들과 전면전을 시작했습니다.
고3 학생들의 수능 점수와 대학 입시 정보 등 그동안 학원들이 공공연하게 해왔던 정보 수집 활동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인데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시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입시 학원들의 설명회.
대학의 모집 요강과 더불어 점수별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는 수험생들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배치표 제작을 위해 유명 입시 학원에서 고3 진학 교사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입니다.
학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처럼 공교육 기관의 학생 정보가 사교육기관에 유출됐다며 경찰 수사까지 의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정호(대교협 실장) : "수능 관련 자료를 해당 학원이나 사설 업체에 넘겨주거나 온라인에서 입력했다는 사실을 확인을 이미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오히려 개별 학교의 수능 점수를 종합해 일선 고등학교에 대가 없이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 "진학 지도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 개 학교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몇 개 학교들이 서로 연합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대교협은 또한 입시 학원들이 배치표를 만들 때 학교별 전형 요강 등의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정보에 대한 저작권이 대교협에 있다면서 입시 학원들의 현장 실사까지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형 요강이 저작권 보호 대상인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는 등 반론도 있어서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유명 입시 학원들과 전면전을 시작했습니다.
고3 학생들의 수능 점수와 대학 입시 정보 등 그동안 학원들이 공공연하게 해왔던 정보 수집 활동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인데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시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입시 학원들의 설명회.
대학의 모집 요강과 더불어 점수별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는 수험생들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배치표 제작을 위해 유명 입시 학원에서 고3 진학 교사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입니다.
학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처럼 공교육 기관의 학생 정보가 사교육기관에 유출됐다며 경찰 수사까지 의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정호(대교협 실장) : "수능 관련 자료를 해당 학원이나 사설 업체에 넘겨주거나 온라인에서 입력했다는 사실을 확인을 이미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오히려 개별 학교의 수능 점수를 종합해 일선 고등학교에 대가 없이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 "진학 지도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 개 학교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몇 개 학교들이 서로 연합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대교협은 또한 입시 학원들이 배치표를 만들 때 학교별 전형 요강 등의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정보에 대한 저작권이 대교협에 있다면서 입시 학원들의 현장 실사까지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형 요강이 저작권 보호 대상인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는 등 반론도 있어서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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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2-16 08:14:16
<앵커 멘트>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유명 입시 학원들과 전면전을 시작했습니다.
고3 학생들의 수능 점수와 대학 입시 정보 등 그동안 학원들이 공공연하게 해왔던 정보 수집 활동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인데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시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입시 학원들의 설명회.
대학의 모집 요강과 더불어 점수별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는 수험생들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배치표 제작을 위해 유명 입시 학원에서 고3 진학 교사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입니다.
학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처럼 공교육 기관의 학생 정보가 사교육기관에 유출됐다며 경찰 수사까지 의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정호(대교협 실장) : "수능 관련 자료를 해당 학원이나 사설 업체에 넘겨주거나 온라인에서 입력했다는 사실을 확인을 이미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오히려 개별 학교의 수능 점수를 종합해 일선 고등학교에 대가 없이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 "진학 지도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 개 학교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몇 개 학교들이 서로 연합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대교협은 또한 입시 학원들이 배치표를 만들 때 학교별 전형 요강 등의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정보에 대한 저작권이 대교협에 있다면서 입시 학원들의 현장 실사까지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형 요강이 저작권 보호 대상인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는 등 반론도 있어서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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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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