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회로 복귀해야”…야 ‘순회 투쟁’ 계속

입력 2010.12.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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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이 사흘째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 가운데 여당이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여야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를 트집잡아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장외 투쟁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일부 문제가 있었던 예산 누락 부분은 즉각 대응책을 만들었다며, 야당의 정치공세와 일방적 시간끌기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더 이상 국회폭력과 헌정유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당내 분열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앞으로 청와대와 당지도부의 법안 강행 처리 요구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예산안 통과와 관련된 당내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오후 부산에서 사흘째 전국 순회투쟁을 이어갑니다.

오늘 규탄대회에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도 참여해 예산안 무효화와 함께 대통령 사과 등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복지행보에 나선데 대해 이번 예산안 날치기에서 복지예산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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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국회로 복귀해야”…야 ‘순회 투쟁’ 계속
    • 입력 2010-12-16 12: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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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이 사흘째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 가운데 여당이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여야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를 트집잡아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장외 투쟁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일부 문제가 있었던 예산 누락 부분은 즉각 대응책을 만들었다며, 야당의 정치공세와 일방적 시간끌기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더 이상 국회폭력과 헌정유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당내 분열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앞으로 청와대와 당지도부의 법안 강행 처리 요구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예산안 통과와 관련된 당내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오후 부산에서 사흘째 전국 순회투쟁을 이어갑니다. 오늘 규탄대회에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도 참여해 예산안 무효화와 함께 대통령 사과 등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복지행보에 나선데 대해 이번 예산안 날치기에서 복지예산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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