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협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외부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 회장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은 경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한 공과대학 학장에게 대한의사협회 법인 카드를 건네 골프장, 숙박업소 등에서 10달 동안 2천여만 원을 쓰도록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를 쓴 김 모 학장은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김00 학장 : "500(만원) 한도 내에서 써라 이랬는데 제가 500 쓴 적도 없고 한 250선에서 그안팎에서 쓴 거예요."
이와 관련해 김 학장과 의협 측은 단순한 정책 자문료였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김 학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의사협회 관계자 : "(정책 자문하고 고문하신 것은 결과물이 있어요?)아니오. 그런 식은 아니고 전화상으로 할 수도 있고 만나서 의견을 구할 수도 있고..."
검찰은 의사협회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의협이 연구 용역비로 외부에 지급한 1억 원이 다시 경 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이 외부 회계법인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연구자가 지방에 있어서 경 회장이 대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검찰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협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외부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 회장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은 경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한 공과대학 학장에게 대한의사협회 법인 카드를 건네 골프장, 숙박업소 등에서 10달 동안 2천여만 원을 쓰도록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를 쓴 김 모 학장은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김00 학장 : "500(만원) 한도 내에서 써라 이랬는데 제가 500 쓴 적도 없고 한 250선에서 그안팎에서 쓴 거예요."
이와 관련해 김 학장과 의협 측은 단순한 정책 자문료였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김 학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의사협회 관계자 : "(정책 자문하고 고문하신 것은 결과물이 있어요?)아니오. 그런 식은 아니고 전화상으로 할 수도 있고 만나서 의견을 구할 수도 있고..."
검찰은 의사협회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의협이 연구 용역비로 외부에 지급한 1억 원이 다시 경 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이 외부 회계법인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연구자가 지방에 있어서 경 회장이 대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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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경만호 의협회장 비리 의혹 수사 착수
-
- 입력 2010-12-18 08:14:14
<앵커 멘트>
검찰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협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외부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 회장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은 경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한 공과대학 학장에게 대한의사협회 법인 카드를 건네 골프장, 숙박업소 등에서 10달 동안 2천여만 원을 쓰도록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를 쓴 김 모 학장은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김00 학장 : "500(만원) 한도 내에서 써라 이랬는데 제가 500 쓴 적도 없고 한 250선에서 그안팎에서 쓴 거예요."
이와 관련해 김 학장과 의협 측은 단순한 정책 자문료였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김 학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의사협회 관계자 : "(정책 자문하고 고문하신 것은 결과물이 있어요?)아니오. 그런 식은 아니고 전화상으로 할 수도 있고 만나서 의견을 구할 수도 있고..."
검찰은 의사협회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의협이 연구 용역비로 외부에 지급한 1억 원이 다시 경 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이 외부 회계법인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연구자가 지방에 있어서 경 회장이 대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검찰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협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외부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 회장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은 경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한 공과대학 학장에게 대한의사협회 법인 카드를 건네 골프장, 숙박업소 등에서 10달 동안 2천여만 원을 쓰도록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를 쓴 김 모 학장은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김00 학장 : "500(만원) 한도 내에서 써라 이랬는데 제가 500 쓴 적도 없고 한 250선에서 그안팎에서 쓴 거예요."
이와 관련해 김 학장과 의협 측은 단순한 정책 자문료였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김 학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의사협회 관계자 : "(정책 자문하고 고문하신 것은 결과물이 있어요?)아니오. 그런 식은 아니고 전화상으로 할 수도 있고 만나서 의견을 구할 수도 있고..."
검찰은 의사협회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의협이 연구 용역비로 외부에 지급한 1억 원이 다시 경 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이 외부 회계법인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연구자가 지방에 있어서 경 회장이 대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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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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