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격 훈련’ 찬반 공방

입력 2010.1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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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국가 안보를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긴장을 고조시킨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훈련을 통상적이고 당연한 주권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추라고 정부와 군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치밀한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은 안보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격 훈련이 개시된 시각, 장외 투쟁을 벌이던 민주당은 즉각 정부 방침에 유감을 표하고 북한에는 도발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의 사격 훈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안보를 기화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나약한 패배주의가 무력도발을 부른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민주당 대표와 같은 패배주의는 무력 도발을 오히려 유발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회동해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를 열어 정부 대책을 보고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농림수산식품위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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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격 훈련’ 찬반 공방
    • 입력 2010-12-21 0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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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국가 안보를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긴장을 고조시킨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훈련을 통상적이고 당연한 주권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추라고 정부와 군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치밀한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은 안보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격 훈련이 개시된 시각, 장외 투쟁을 벌이던 민주당은 즉각 정부 방침에 유감을 표하고 북한에는 도발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의 사격 훈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안보를 기화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나약한 패배주의가 무력도발을 부른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민주당 대표와 같은 패배주의는 무력 도발을 오히려 유발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회동해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를 열어 정부 대책을 보고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농림수산식품위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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