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 잇딴 폭행 근절한다

입력 2010.12.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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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집에서 학대와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근심이 크실텐데요.

정부가 아동 학대를 하는 사람은 어린이집에서 영구 퇴출하고 해당 어린이집도 폐쇄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 곧바로 어린이집 원장의 고함이 이어집니다.

<녹취>어린이집 원장 :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또 다른 어린이집, 조리사 일을 하는 원장의 친어머니가 아이의 두 뺨을 때립니다.

이 여성은 4년 전에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때린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학대가 반복되지만 어린이집의 조리사나 경비원에 대해서는 행정적 제재방법이 없습니다.

교사도 자격이 취소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교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유아를 학대한 사람은 아동 성범죄자 등과 마찬가지로 영원히 보육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학대가 일어난 어린이집을 폐쇄하는 방안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영호(보건복지부 정책관) : "아동학대 전력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신고 포상금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올려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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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집 잇딴 폭행 근절한다
    • 입력 2010-12-21 0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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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집에서 학대와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근심이 크실텐데요. 정부가 아동 학대를 하는 사람은 어린이집에서 영구 퇴출하고 해당 어린이집도 폐쇄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 곧바로 어린이집 원장의 고함이 이어집니다. <녹취>어린이집 원장 :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또 다른 어린이집, 조리사 일을 하는 원장의 친어머니가 아이의 두 뺨을 때립니다. 이 여성은 4년 전에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때린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학대가 반복되지만 어린이집의 조리사나 경비원에 대해서는 행정적 제재방법이 없습니다. 교사도 자격이 취소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교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유아를 학대한 사람은 아동 성범죄자 등과 마찬가지로 영원히 보육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학대가 일어난 어린이집을 폐쇄하는 방안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영호(보건복지부 정책관) : "아동학대 전력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신고 포상금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올려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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