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0.1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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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KBS가 단독보도한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유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되면서 해당 여교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수업시간.

큰소리로 떠들며 소란을 피우던 학생들이 여교사에게 수업과 무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학생: "선생님 애 낳으셨어요?" "무슨 분만 하셨어요?

교사는 수업을 하자며 학생들을 다독이지만, 돌아오는 학생들의 반응은 오히려 성희롱에 가깝습니다.

<녹취> 교사(학생): "수업하자, 쓸데없는 소리 말고." "첫 경험! 첫 경험!"

최근 인터넷을 통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념 없는 중학생'이란 제목의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되자, 동영상의 최초 촬영자와 유포자 등을 검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해당 여교사의 고소는 없었지만, 교사의 명예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 포털사이트 등과 협조해 해당 동영상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게 하고, 교권 침해 상황이 찍힌 다른 영상물이 또다시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단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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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0-12-21 13:05:38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달 KBS가 단독보도한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유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되면서 해당 여교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수업시간. 큰소리로 떠들며 소란을 피우던 학생들이 여교사에게 수업과 무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학생: "선생님 애 낳으셨어요?" "무슨 분만 하셨어요? 교사는 수업을 하자며 학생들을 다독이지만, 돌아오는 학생들의 반응은 오히려 성희롱에 가깝습니다. <녹취> 교사(학생): "수업하자, 쓸데없는 소리 말고." "첫 경험! 첫 경험!" 최근 인터넷을 통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념 없는 중학생'이란 제목의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되자, 동영상의 최초 촬영자와 유포자 등을 검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해당 여교사의 고소는 없었지만, 교사의 명예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 포털사이트 등과 협조해 해당 동영상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게 하고, 교권 침해 상황이 찍힌 다른 영상물이 또다시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단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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