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치료 활용 신기술 개발

입력 2010.12.21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암을 비롯해 질병의 진단을 손쉽게 하고 치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이 빈 호박 모양을 하고 있어 일명 '나노 호박' 이라고 불리는 화합물 '쿠커비투릴' 입니다.

이 화합물의 텅 빈 내부에 '페로센'이라는 분자를 넣어 세포에 투입하자 세포 표면에 위치한 세포막 단백질이 간단하게 분리됩니다.

기존 방법에 비해 분리가 훨씬 쉽고 오염 가능성 역시 크게 낮아집니다.

생명공학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서 암을 비롯해 질병의 진단에 필요한 세포막 분리 작업이 간단해져 진단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돈욱(포스텍 첨단재료과학부): "이 연구를 기초로 질병진단과정이 간단해지고 치료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획기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할 경우 특정 질병세포마다 필요한 성분만을 전달할 수 있어, 과도한 약물 투약으로 인한 탈모 등의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케미스트리' 온라인판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암 진단·치료 활용 신기술 개발
    • 입력 2010-12-21 13:05:41
    뉴스 12
<앵커 멘트> 암을 비롯해 질병의 진단을 손쉽게 하고 치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이 빈 호박 모양을 하고 있어 일명 '나노 호박' 이라고 불리는 화합물 '쿠커비투릴' 입니다. 이 화합물의 텅 빈 내부에 '페로센'이라는 분자를 넣어 세포에 투입하자 세포 표면에 위치한 세포막 단백질이 간단하게 분리됩니다. 기존 방법에 비해 분리가 훨씬 쉽고 오염 가능성 역시 크게 낮아집니다. 생명공학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서 암을 비롯해 질병의 진단에 필요한 세포막 분리 작업이 간단해져 진단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돈욱(포스텍 첨단재료과학부): "이 연구를 기초로 질병진단과정이 간단해지고 치료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획기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할 경우 특정 질병세포마다 필요한 성분만을 전달할 수 있어, 과도한 약물 투약으로 인한 탈모 등의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케미스트리' 온라인판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