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대책 마련 분주

입력 2010.12.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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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경기도 가평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경기도 내 구제역 발생지역은 5개 시로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며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구제역이 사람을 매개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축산농가 종사자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경기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구제역도 구제역 발생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나 농장주 등이 주요 전염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우편 등을 통해 별다른 소독 절차 없이 양고기 등 자국의 축산물을 건네받는 데다 수시로 근무지를 옮겨 구제역 확산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축산농가나 관련업종에서 구제역 발생국에서 온 외국인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찬(경기도 농정국장) : "축산 농가들의 비용이 커지는 문제가 있기때문에 축산농가들과 공청회 등 토론를 거쳐서 농림수산식품부나 국회에 입법을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축산업 관련자들의 경우 해외 출입국 때 신고와 소독을 의무화하고,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와 정액처리업자, 사료차량 등의 방문일지를 반드시 기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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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구제역 대책 마련 분주
    • 입력 2010-12-21 20:06:21
    뉴스 7
<앵커 멘트>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경기도 가평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경기도 내 구제역 발생지역은 5개 시로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며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구제역이 사람을 매개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축산농가 종사자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경기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구제역도 구제역 발생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나 농장주 등이 주요 전염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우편 등을 통해 별다른 소독 절차 없이 양고기 등 자국의 축산물을 건네받는 데다 수시로 근무지를 옮겨 구제역 확산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축산농가나 관련업종에서 구제역 발생국에서 온 외국인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찬(경기도 농정국장) : "축산 농가들의 비용이 커지는 문제가 있기때문에 축산농가들과 공청회 등 토론를 거쳐서 농림수산식품부나 국회에 입법을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축산업 관련자들의 경우 해외 출입국 때 신고와 소독을 의무화하고,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와 정액처리업자, 사료차량 등의 방문일지를 반드시 기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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