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감 기승…폐렴 조심

입력 2010.1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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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에 접어들자 '독감'이 극성입니다.



아이들은 폐렴으로 잘 이어지는 편이라 더 걱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감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이 어린이는 5일째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를 보니 오른쪽 폐에 염증이 하얗게 나타납니다.



<인터뷰> 최훈(폐렴 환자 보호자) : "고열이 너무 심해서 집에서 안돼서 입원하게 된 경우입니다."



이 대학병원의 50여 명 어린이 입원 환자 중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가 12명이나 됩니다.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7.3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급증했고, 유행주의보 기준인 2.6명에 비해 31배 가까이 됩니다.



이번 독감은 고열과 심한 기침이 특징입니다.



열이 난지 2-3일만에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섭취량이 감소해 탈수증상이 심해집니다. 좀 빠르게 진행하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환자가 많아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독감으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폐로 침입하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독감 또 이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분섭취를 늘리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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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독감 기승…폐렴 조심
    • 입력 2010-12-21 22:23:51
    뉴스 9
<앵커 멘트>

겨울철에 접어들자 '독감'이 극성입니다.

아이들은 폐렴으로 잘 이어지는 편이라 더 걱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감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이 어린이는 5일째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를 보니 오른쪽 폐에 염증이 하얗게 나타납니다.

<인터뷰> 최훈(폐렴 환자 보호자) : "고열이 너무 심해서 집에서 안돼서 입원하게 된 경우입니다."

이 대학병원의 50여 명 어린이 입원 환자 중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가 12명이나 됩니다.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7.3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급증했고, 유행주의보 기준인 2.6명에 비해 31배 가까이 됩니다.

이번 독감은 고열과 심한 기침이 특징입니다.

열이 난지 2-3일만에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섭취량이 감소해 탈수증상이 심해집니다. 좀 빠르게 진행하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환자가 많아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독감으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폐로 침입하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독감 또 이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분섭취를 늘리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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