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부인·처남 찌르고 투신자살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기도 하남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은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밤 사이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틉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이 아파트에서 44살 방 모씨가 부부 싸움을 하다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싸움을 말리던 방 씨의 처남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탭니다.

방씨는 출동한 경찰과 30여 분간 대치하다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인터뷰>경비원 ; "매트리스에 에어를아직 안 넣었는데 넣으려고 하는데 사람이 뚝 떨어졌어요."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두 시 반쯤 서울 강남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성냥이 어지럽게 널려 있던 점으로 미뤄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두시 쯤엔 광주광역시의 주택가 도로에서도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 석 대를 태우고 십오 분만에 꺼졌습니다.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아 도로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양재 지하차도를 지나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 일부를 태웠습니다.

이 불로 부근 남부순환도로가 30분 정도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젯밤 10쯤 광주광역시 우산동 지하차도에서 29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 있던 화물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