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보대사 선발…숨은 끼 발산

입력 2010.1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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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경기경찰청이 오늘 홍보대사를 선발했습니다.

선발 대회를 통해 현직 경찰관들을 뽑았는데, 경찰관들, 그 숨은 끼가 대단했습니다.

경찰의 또 다른 모습, 한 번 보시죠.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짝거리는 의상에 흥겨운 춤, 관중을 압도하는 표정까지....

용의자를 쫓던 날카로운 눈빛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녹취>"여자가 홍보대사라니, 그러면 소는 누가 키워?"

KBS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한 여경,

뼈있는 언변에 모두 혀를 내두릅니다.

조직 폭력배 등을 상대하던 강력팀장도, 유치장을 관리하던 순경도,

우스꽝스런 복장에 춤까지 마다하지 않고 숨은 끼를 마음껏 풀어놓습니다

<인터뷰>최란(홍보대사 경연대회 심사위원장) : "깜짝 놀랐어요. 평상시에 굉장히 딱딱하고 왠지 경찰하면 피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손도잡고 싶고 뭔가 내옆에서 가까이 있는 느낌..."

경연 대회에는 현직 경찰관 20여 명이 몰려 들었는데, 남녀 각 1명씩 2명이 홍보대사로 최종 선발됐습니다.

<인터뷰>신하나(부천오정경찰서 경장) : "현직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스스로 홍보를 하는 만큼 더 진실한 마음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대사는 캠페인이나 홍보포스터, 동영상 제작에 투입돼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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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홍보대사 선발…숨은 끼 발산
    • 입력 2010-12-23 0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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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경기경찰청이 오늘 홍보대사를 선발했습니다. 선발 대회를 통해 현직 경찰관들을 뽑았는데, 경찰관들, 그 숨은 끼가 대단했습니다. 경찰의 또 다른 모습, 한 번 보시죠.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짝거리는 의상에 흥겨운 춤, 관중을 압도하는 표정까지.... 용의자를 쫓던 날카로운 눈빛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녹취>"여자가 홍보대사라니, 그러면 소는 누가 키워?" KBS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한 여경, 뼈있는 언변에 모두 혀를 내두릅니다. 조직 폭력배 등을 상대하던 강력팀장도, 유치장을 관리하던 순경도, 우스꽝스런 복장에 춤까지 마다하지 않고 숨은 끼를 마음껏 풀어놓습니다 <인터뷰>최란(홍보대사 경연대회 심사위원장) : "깜짝 놀랐어요. 평상시에 굉장히 딱딱하고 왠지 경찰하면 피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손도잡고 싶고 뭔가 내옆에서 가까이 있는 느낌..." 경연 대회에는 현직 경찰관 20여 명이 몰려 들었는데, 남녀 각 1명씩 2명이 홍보대사로 최종 선발됐습니다. <인터뷰>신하나(부천오정경찰서 경장) : "현직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스스로 홍보를 하는 만큼 더 진실한 마음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대사는 캠페인이나 홍보포스터, 동영상 제작에 투입돼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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