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논란, 신문 광고 게재로 증폭

입력 2010.12.23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 문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문에 낸 무상급식 광고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과 민주당이 문제를 삼고 나서 다툼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신문에 게재한 광곱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두 종류의 광고에다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무상급식보다는 사교육과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든는 데 예산을 써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 "시의회와 다시 대화를 해봐야 불을 보듯 뻔하다. 시정 협의 중단을 선언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무상급식의 허구성을 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전면 무상급식이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잠식하는 '부자급식'이라고 비판한 서울시의 광고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 신(서울시교육청공보담당관) : "적절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신문 광고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광고 비용으로 3억 8천만원을 사용했는데 이 돈이면 초등학생 20만명의 한 끼 분 급식비를 댈 수 있다"

서울시는 전면 무상급식 정책이 올바른지를 놓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공개토론을 제의했지만 거부해 신문 광고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상급식 논란, 신문 광고 게재로 증폭
    • 입력 2010-12-23 08:04: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 문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문에 낸 무상급식 광고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과 민주당이 문제를 삼고 나서 다툼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신문에 게재한 광곱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두 종류의 광고에다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무상급식보다는 사교육과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든는 데 예산을 써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 "시의회와 다시 대화를 해봐야 불을 보듯 뻔하다. 시정 협의 중단을 선언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무상급식의 허구성을 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전면 무상급식이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잠식하는 '부자급식'이라고 비판한 서울시의 광고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 신(서울시교육청공보담당관) : "적절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신문 광고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광고 비용으로 3억 8천만원을 사용했는데 이 돈이면 초등학생 20만명의 한 끼 분 급식비를 댈 수 있다" 서울시는 전면 무상급식 정책이 올바른지를 놓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공개토론을 제의했지만 거부해 신문 광고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