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선 침몰 갈등’ 진정 국면

입력 2010.1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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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복된 불법 조업 어선 문제로 불거진 한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 단속은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는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가 난 것은 유감스럽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원만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중국도 이 문제가 필요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은 두 나라 관계에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양국 정부가 냉정한 가운데 잘 관리를 해 나가자, 신속하고 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를 해 나가자,그런면에서 인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국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난 기사를 쏟아내던 중국 언론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명백한 불법 조업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경우 한국과의 갈등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 등 얻는것보다는 잃는게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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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어선 침몰 갈등’ 진정 국면
    • 입력 2010-12-23 22:09:18
    뉴스 9
<앵커 멘트> 전복된 불법 조업 어선 문제로 불거진 한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 단속은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는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가 난 것은 유감스럽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원만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중국도 이 문제가 필요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은 두 나라 관계에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양국 정부가 냉정한 가운데 잘 관리를 해 나가자, 신속하고 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를 해 나가자,그런면에서 인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국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난 기사를 쏟아내던 중국 언론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명백한 불법 조업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경우 한국과의 갈등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 등 얻는것보다는 잃는게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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