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어선 칠몰 “협상으로 해결”

입력 2010.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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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국 어선의 서해 침몰을 한국 책임이라고 우겼던 중국이 이틀 만에 협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의 서해 침몰이 한국의 책임이라며 책임자 처벌까지 주장했던 중국.

그러나 이틀 만에 고압적 자세가 수그러졌습니다.

한국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녹취>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측과 한창 접촉하고 있으며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불법 조업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꼬리를 내린 것은 무엇보다 자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우격다짐식으로 한국에 책임을 돌리는 자세가 감정적 대응이라는 비판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군의 대규모 훈련에 대해서는 냉정과 자제를 되풀이할 뿐 더이상의 자극적 발언은 피했습니다.

CCTV도 한국에 비판적이던 평론없이 매시간 우리군의 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스파이크 미사일 70여 기를 배치하기로 했다는 KBS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여전히 노골적인 북한 편들기를 계속하며 한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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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자국 어선 칠몰 “협상으로 해결”
    • 입력 2010-12-24 0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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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국 어선의 서해 침몰을 한국 책임이라고 우겼던 중국이 이틀 만에 협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의 서해 침몰이 한국의 책임이라며 책임자 처벌까지 주장했던 중국. 그러나 이틀 만에 고압적 자세가 수그러졌습니다. 한국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녹취>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측과 한창 접촉하고 있으며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불법 조업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꼬리를 내린 것은 무엇보다 자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우격다짐식으로 한국에 책임을 돌리는 자세가 감정적 대응이라는 비판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군의 대규모 훈련에 대해서는 냉정과 자제를 되풀이할 뿐 더이상의 자극적 발언은 피했습니다. CCTV도 한국에 비판적이던 평론없이 매시간 우리군의 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스파이크 미사일 70여 기를 배치하기로 했다는 KBS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여전히 노골적인 북한 편들기를 계속하며 한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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