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조심…안전 수칙은?

입력 2010.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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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운 겨울엔 아무래도 여름보다 위생관리에 소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정작 음식을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실내온도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똑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꼼꼼하게 먹을 거리를 고르는 주부들.

하지만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보관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계수(서울 목동) : "밖으로 내놓고 베란다에 빼놔도 덜 번식하지 않나요? 세균이..겨울철에는.."

하지만 겨울에도 실내온도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잘못하면 자칫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도마와 칼 같은 주방기구는 음식을 바꿔 조리할 때마다 1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꽉 채워넣으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용량의 70% 정도만 채우는 게 좋습니다.

또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2, 3주가 지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밀폐된 그릇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된 고기나 생선을 실온에서 녹이지 말고 하루 전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거나 물에 녹여야 합니다.

또 장을 볼 때도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육류나 어류는 나중에 사야 하고 장보는 시간은 1시간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수창 (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 : "지방자치단체들이 교육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은 이 같은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책자를 각 지자체, 식품회사와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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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식중독 조심…안전 수칙은?
    • 입력 2010-12-24 08: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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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운 겨울엔 아무래도 여름보다 위생관리에 소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정작 음식을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실내온도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똑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꼼꼼하게 먹을 거리를 고르는 주부들. 하지만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보관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계수(서울 목동) : "밖으로 내놓고 베란다에 빼놔도 덜 번식하지 않나요? 세균이..겨울철에는.." 하지만 겨울에도 실내온도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잘못하면 자칫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도마와 칼 같은 주방기구는 음식을 바꿔 조리할 때마다 1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꽉 채워넣으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용량의 70% 정도만 채우는 게 좋습니다. 또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2, 3주가 지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밀폐된 그릇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된 고기나 생선을 실온에서 녹이지 말고 하루 전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거나 물에 녹여야 합니다. 또 장을 볼 때도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육류나 어류는 나중에 사야 하고 장보는 시간은 1시간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수창 (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 : "지방자치단체들이 교육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은 이 같은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책자를 각 지자체, 식품회사와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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