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직장인 소득격차 심화

입력 2010.12.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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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근로소득자들 가운데 하위 10%의 소득감소율이 상위 10%의 소득감소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이의 소득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직장인들의 소득격차가 지난 2004년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발간한 '2010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의 평균 총급여가 3천7백만 원으로 지난 2008년의 3천820만 원보다 120만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의 평균 총급여는 2004년 3천350만 원에서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의 경우 지난해 평균 총급여가 9천610만 원으로 전년보다 170만 원 줄었고, 하위 10%는 천370만 원으로 90만 원 감소했습니다.

액수로는 상위 10%의 감소폭이 컸지만 비율로는 상위 10%가 1.7%, 하위 10%가 6.2%로, 하위 10%의 감소율이 훨씬 컸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위 10%의 평균 총급여 격차도 7배로 커졌습니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상하위 10%의 평균 총급여 격차는 지난 2004년 6.87배에서 2006년 5.58배로 낮아졌지만 2007년 6.71배, 2008년 6.7배로 다시 벌여졌고,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해에 7배로 더 커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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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위기로 직장인 소득격차 심화
    • 입력 2010-12-24 1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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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근로소득자들 가운데 하위 10%의 소득감소율이 상위 10%의 소득감소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이의 소득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직장인들의 소득격차가 지난 2004년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발간한 '2010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의 평균 총급여가 3천7백만 원으로 지난 2008년의 3천820만 원보다 120만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의 평균 총급여는 2004년 3천350만 원에서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의 경우 지난해 평균 총급여가 9천610만 원으로 전년보다 170만 원 줄었고, 하위 10%는 천370만 원으로 90만 원 감소했습니다. 액수로는 상위 10%의 감소폭이 컸지만 비율로는 상위 10%가 1.7%, 하위 10%가 6.2%로, 하위 10%의 감소율이 훨씬 컸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위 10%의 평균 총급여 격차도 7배로 커졌습니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상하위 10%의 평균 총급여 격차는 지난 2004년 6.87배에서 2006년 5.58배로 낮아졌지만 2007년 6.71배, 2008년 6.7배로 다시 벌여졌고,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해에 7배로 더 커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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