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해조류로 비타민 챙겨요!

입력 2010.1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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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질 수록 제철을 맞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바다의 채소, 해조륜데요.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이 풍부한 것은 물론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채소보다 많아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겨울바람을 뚫고 달려간 서천 앞바다.

바다 속 그물을 끌어올리자 검은 실타래 같은 것이 한가득 매달려 나옵니다.
<현장음> "이게 바로 겨울의 보약 ‘김’입니다!"

바다 향 가득 머금은 올해의 햇김, 수온이 낮아지는 11월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겨울철에 맛과 영양이 가장 좋습니다.

파래, 미역 등 제철 맞은 해조류, 겨울 채소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데요.

김에는 시금치보다 6배나 많은 비타민A가 들어있고요. 미역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사과보다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겨울 비타민, 다채롭게 즐겨볼까요?

밥물에 잘게 자른 톳만 넣어줘도 향긋하고 오독오독한 톳밥이 완성되고,

<인터뷰> 박응준 (해초음식점 운영) : "톳에 섬유질이 많이 있어요. (톳을 넣으면) 밥에 향도 좋고 씹는 식감도 좋아집니다."

시원한 해물 육수에 해초가루 넣어 만든 국수 넣어주면 속이 든든, 뒷맛까지 개운해집니다.

<인터뷰> 안정혁 (서울시 약수동) : "오늘 너무 추운데 따뜻하고요. 진하게 해물 맛이 우러나서 아주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상큼한 해초샐러드부터 해초만두, 순대까지.. 해조류는 특히 겨울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 효과까지 발휘합니다.

<인터뷰> 김태룡 (서울시 상암동) : "갑자기 막 피부가 젊어지는 느낌이 확 살아나네요!"

제철 맞아 가격 저렴한 해조류, 신문지에 싸서 밀봉하면 싱싱하게 오래 먹을 수 있고 눅눅해진 김은 전자레인지에 10초만 돌려주면 다시 바삭해집니다.

오래된 김은 굴국에 넣어주면 시원한 김굴국으로, 요리법이 고민되는 파래는 향긋한 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은 (서울시 흑석동) : "다른 부침개보다 정말 간단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제철 맞아 영양 꽉 들어찬 바다 채소 해조류, 부족한 겨울 비타민 채워주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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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해조류로 비타민 챙겨요!
    • 입력 2010-12-26 07:45:43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질 수록 제철을 맞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바다의 채소, 해조륜데요.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이 풍부한 것은 물론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채소보다 많아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겨울바람을 뚫고 달려간 서천 앞바다. 바다 속 그물을 끌어올리자 검은 실타래 같은 것이 한가득 매달려 나옵니다. <현장음> "이게 바로 겨울의 보약 ‘김’입니다!" 바다 향 가득 머금은 올해의 햇김, 수온이 낮아지는 11월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겨울철에 맛과 영양이 가장 좋습니다. 파래, 미역 등 제철 맞은 해조류, 겨울 채소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데요. 김에는 시금치보다 6배나 많은 비타민A가 들어있고요. 미역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사과보다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겨울 비타민, 다채롭게 즐겨볼까요? 밥물에 잘게 자른 톳만 넣어줘도 향긋하고 오독오독한 톳밥이 완성되고, <인터뷰> 박응준 (해초음식점 운영) : "톳에 섬유질이 많이 있어요. (톳을 넣으면) 밥에 향도 좋고 씹는 식감도 좋아집니다." 시원한 해물 육수에 해초가루 넣어 만든 국수 넣어주면 속이 든든, 뒷맛까지 개운해집니다. <인터뷰> 안정혁 (서울시 약수동) : "오늘 너무 추운데 따뜻하고요. 진하게 해물 맛이 우러나서 아주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상큼한 해초샐러드부터 해초만두, 순대까지.. 해조류는 특히 겨울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 효과까지 발휘합니다. <인터뷰> 김태룡 (서울시 상암동) : "갑자기 막 피부가 젊어지는 느낌이 확 살아나네요!" 제철 맞아 가격 저렴한 해조류, 신문지에 싸서 밀봉하면 싱싱하게 오래 먹을 수 있고 눅눅해진 김은 전자레인지에 10초만 돌려주면 다시 바삭해집니다. 오래된 김은 굴국에 넣어주면 시원한 김굴국으로, 요리법이 고민되는 파래는 향긋한 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은 (서울시 흑석동) : "다른 부침개보다 정말 간단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제철 맞아 영양 꽉 들어찬 바다 채소 해조류, 부족한 겨울 비타민 채워주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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