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꽁꽁’…추위 잊고 겨울 놀이

입력 2010.12.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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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맹추위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산도 강도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런 겨울의 정취를 즐기러 나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평 호수로 이어지는 북한강 지류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 위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썰매에 몸을 맡기고 얼음을 지칩니다.

아빠의 안간힘에도 뒤뚱뒤뚱 아이에겐 썰매 위에 앉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번엔 아들이 아빠의 썰매를 끌며 한껏 힘자랑을 해봅니다.

물줄기를 내뿜으며 시원스럽게 떨어지던 폭포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작품이 된 빙벽 위에선 줄 하나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딛는 등반객들의 모습이 아슬아슬합니다.

스키를 타며 설원을 누비고, 그동안 갈고 닦은 보드 실력을 뽐내봅니다.

아이들은 털모자를 얼굴까지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한 채 눈썰매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하얀 수증기를 내뿜는 노천 온천은 겨울이 제맛.

밖은 영하지만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즐깁니다.

캠핑족들은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추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산과 강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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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꽁꽁’…추위 잊고 겨울 놀이
    • 입력 2010-12-26 22:37:02
    뉴스 9
<앵커 멘트> 맹추위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산도 강도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런 겨울의 정취를 즐기러 나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평 호수로 이어지는 북한강 지류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 위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썰매에 몸을 맡기고 얼음을 지칩니다. 아빠의 안간힘에도 뒤뚱뒤뚱 아이에겐 썰매 위에 앉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번엔 아들이 아빠의 썰매를 끌며 한껏 힘자랑을 해봅니다. 물줄기를 내뿜으며 시원스럽게 떨어지던 폭포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작품이 된 빙벽 위에선 줄 하나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딛는 등반객들의 모습이 아슬아슬합니다. 스키를 타며 설원을 누비고, 그동안 갈고 닦은 보드 실력을 뽐내봅니다. 아이들은 털모자를 얼굴까지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한 채 눈썰매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하얀 수증기를 내뿜는 노천 온천은 겨울이 제맛. 밖은 영하지만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즐깁니다. 캠핑족들은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추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산과 강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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