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한·미 대결 ‘후끈’

<앵커 멘트>



있는 그대로의 생동감 있는영화 아니면 특수효과로 무장한 영화, 어떤 영화를 선호하시나요?



연말을 맞아 한,미 기대작들이 공개됐는데, 취향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박한 현실속에서 청부살인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살인자의 누명을 쓴 조선족 남성!!



주인공 하정우의 강렬하고 숨가쁜 연기는 그래픽 화면 없이 모두 날 것 그대로 촬영됐습니다.



극사실주의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생한 사실감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정우(’황해’ 주연):"문경 산 촬영이 한편으론 걱정이 되는데 어쨌든 오늘은 잘 마무리 돼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유령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으레 ’그래픽’ 귀신이 나올 법합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유령이 살아있는 인물로 다가오면서 이야기는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반면에 할리우드 외화는 특수효과로 무장했습니다.



컴퓨터 속 가상 세계의 모험담을 그린 이 영화는 환상적인 오토바이 레이스가 최첨단 그래픽과 3D기술로 현란하게 펼쳐집니다.



<인터뷰>제프리 실버 (’트론’ 프로듀서):"현실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컴퓨터 안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면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차가 탄생했죠."



10년째 이야기를 이어오는 해리포터도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적인 아날로그 감성과 상상력을 극대화한 디지털 감성!! 연말 극장가에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