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6연승 돌풍 ‘상승세 무섭네’

<앵커 멘트>



끝없이 추락하던 KCC가 6연승을 기록하면서 프로농구 코트에는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천재 가드 전태풍, 괴물 센터 하승진의 부활이 그 원동력입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당함과 자신만만함이 트레이드마크였던 허재감독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질 정도로 우승후보 KCC의 출발은 초라했습니다.



한때는 최하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6연승을 하며 순식간에 5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주역은 전태풍과 하승진.



부상에서 회복한 전태풍은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석점슛으로, 광저우에서 돌아온 괴물 하승진은 압도적인 높이를 바탕으로 KCC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오리온스전 대승을 시작으로 6연승하는 동안 이들은 평균 30득점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전태풍 선수 : "아주 기쁩니다. 이렇게 경기 (잘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요즘 잘 뜁니다. 이제 우리팀 장난 아닙니다."



<인터뷰> 하승진 선수



허재감독은 조심스럽지만 자신감과 여유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허 재 감독



KCC의 부활로 전자랜드와 KT, 동부 등이 주도하던 겨울 코트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