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암물질 함유 ‘가짜 포도주’ 대량 유통

입력 2010.12.27 (22:15) 수정 2010.12.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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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가짜 천국'이란 오명을 또 쓰게 됐습니다.

이번엔 가짜 포도준데 첨가된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보르도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포도주산지인 이곳엔 이같은 가짜 포도주 생산공장들 역시 유명합니다.

진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가짜 포도주업자의 친절한 설명.

<인터뷰> 제조업자 : "(진짜와) 완전히 똑같지 않지만 일반소비자는 알수 없어요.) 1년에 얼마나 출하됩니까.? (40만 상자나 됩니다.)"

공장에는 감독당국이 설치한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신경 안 쓴다는 대답입니다.

<인터뷰> 제조업자 : "괜찮아요. 저도 안 무서워하는데 당신이 왜 무서워해요."

문제는 이들 가짜 포도주 상당수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특히 포도주 맛과 색을 내려 넣은 화학첨가물이 문제입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다량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가짜 포도주 적발 업소는 이 지역에서만 30여곳.

년간 수백만 병이 생산돼 중국 유명상표를 달고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칫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사태 이후 중국 최대 위생 파동우려가 제기될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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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발암물질 함유 ‘가짜 포도주’ 대량 유통
    • 입력 2010-12-27 22:15:54
    • 수정2010-12-29 2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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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가짜 천국'이란 오명을 또 쓰게 됐습니다. 이번엔 가짜 포도준데 첨가된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보르도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포도주산지인 이곳엔 이같은 가짜 포도주 생산공장들 역시 유명합니다. 진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가짜 포도주업자의 친절한 설명. <인터뷰> 제조업자 : "(진짜와) 완전히 똑같지 않지만 일반소비자는 알수 없어요.) 1년에 얼마나 출하됩니까.? (40만 상자나 됩니다.)" 공장에는 감독당국이 설치한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신경 안 쓴다는 대답입니다. <인터뷰> 제조업자 : "괜찮아요. 저도 안 무서워하는데 당신이 왜 무서워해요." 문제는 이들 가짜 포도주 상당수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특히 포도주 맛과 색을 내려 넣은 화학첨가물이 문제입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다량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가짜 포도주 적발 업소는 이 지역에서만 30여곳. 년간 수백만 병이 생산돼 중국 유명상표를 달고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칫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사태 이후 중국 최대 위생 파동우려가 제기될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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