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등 구제역 발생…5개 시도로 확산

입력 2010.12.28 (13:48) 수정 2010.1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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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있는 충청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의 한우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이천에서 14킬로미터, 강원 문막에서 17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충주시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의 농장주 남편이 구제역 발생 지역인 경기 이천의 수의사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또 강원도 홍천에서 구제역이 새로 확인됐고 춘천과 횡성, 경북 영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대전 서구와 경북 성주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제역은 5개 시도, 30개 시군구, 70 곳에서 발생했고 매몰 대상 가축은 47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구제역이 충주까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을 비롯한 충청권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은 돼지 190만 마리를 키워 국내 양돈에서 20%를 차지하는 지역입니다.

또 충주는 지난 4월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21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구제역 백신 접종은 평균 4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와 양주시도 백신 접종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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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충주 등 구제역 발생…5개 시도로 확산
    • 입력 2010-12-28 13:48:39
    • 수정2010-12-28 17:25:18
    뉴스 12
<앵커 멘트>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있는 충청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의 한우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이천에서 14킬로미터, 강원 문막에서 17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충주시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의 농장주 남편이 구제역 발생 지역인 경기 이천의 수의사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또 강원도 홍천에서 구제역이 새로 확인됐고 춘천과 횡성, 경북 영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대전 서구와 경북 성주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제역은 5개 시도, 30개 시군구, 70 곳에서 발생했고 매몰 대상 가축은 47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구제역이 충주까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을 비롯한 충청권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은 돼지 190만 마리를 키워 국내 양돈에서 20%를 차지하는 지역입니다. 또 충주는 지난 4월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21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구제역 백신 접종은 평균 4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와 양주시도 백신 접종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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