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할까 ‘발동동’ 평소보다 20분 정도 지연

입력 2010.12.28 (22:08) 수정 2010.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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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출근길이 혼잡하다보니 지각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울 구로동에서 시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니, 평소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서울 구로동의 주택가 이면도로.

하얗게 쌓인 눈길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들어 보지만, 간혹 보이는 택시는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인터뷰> 김민수(서울시 구로동) : "눈이 많이 와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오늘따라 택시도 유난히 안 오네요. 지금 가면 지각이죠!"

계속 택시를 기다리다가는 지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

10분 만에 택시 타기를 포기하고 찾아간 지하철 승강장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환승 열차가 도착하자 지하철을 갈아타려는 승객들이 물 밀듯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앞사람을 밀고 지하철에 타려는 사람들이 다시 튕겨져나옵니다.

<인터뷰> 박종덕(서울시 신대방동) : "눈이 많이 와서 할 수 없이 지하철 타려 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요. 들어갈 자리가 없어!"

이렇게 열차 한 대를 떠나보내고 2~3분을 기다려 겨우 탄 지하철 안은 옴짝달싹할 틈도 없습니다.

<인터뷰> 남일권(경기도 부천시) : "눈이 많이 와서 바닥도 미끄럽고 승강장에 사람도 많고 미끄러우니까 붐비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출근길을 재촉했지만 시청역에 도착한 시간은 평소보다 20분가량 더 걸려 이미 9시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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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할까 ‘발동동’ 평소보다 20분 정도 지연
    • 입력 2010-12-28 22:08:33
    • 수정2010-12-29 2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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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출근길이 혼잡하다보니 지각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울 구로동에서 시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니, 평소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서울 구로동의 주택가 이면도로. 하얗게 쌓인 눈길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들어 보지만, 간혹 보이는 택시는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인터뷰> 김민수(서울시 구로동) : "눈이 많이 와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오늘따라 택시도 유난히 안 오네요. 지금 가면 지각이죠!" 계속 택시를 기다리다가는 지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 10분 만에 택시 타기를 포기하고 찾아간 지하철 승강장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환승 열차가 도착하자 지하철을 갈아타려는 승객들이 물 밀듯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앞사람을 밀고 지하철에 타려는 사람들이 다시 튕겨져나옵니다. <인터뷰> 박종덕(서울시 신대방동) : "눈이 많이 와서 할 수 없이 지하철 타려 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요. 들어갈 자리가 없어!" 이렇게 열차 한 대를 떠나보내고 2~3분을 기다려 겨우 탄 지하철 안은 옴짝달싹할 틈도 없습니다. <인터뷰> 남일권(경기도 부천시) : "눈이 많이 와서 바닥도 미끄럽고 승강장에 사람도 많고 미끄러우니까 붐비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출근길을 재촉했지만 시청역에 도착한 시간은 평소보다 20분가량 더 걸려 이미 9시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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