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화물선 인명 구조 해경 3명 1계급 특진

입력 2010.12.28 (22:08) 수정 2010.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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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흑산도 앞바다에서 해양 경찰이 침몰 화물선 선원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하자, 인터넷 등에서 칭찬이 쏟아졌죠,

영화 같은 구조작전을 펼친 승조원들이 1계급 특진을 하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속 20미터의 강풍, 4-5미터의 파도속에 화물선이 뒤집혀 침몰하고 있습니다.

이미 7명은 바다속 빠져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고 8명은 뒤집힌 화물선 위에서 초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목숨을 내건 해경 구조대원들의 필사의 노력이 시도됩니다.

<녹취> "뛰어내리라고해. 뛰어내려가지고 한명씩 구조하라고"

방학을 맞아 육지로 나오려던 섬마을 교사와 선원 등 15명

해경 구조대는 바닷속에 빠진 7명을 구조한데 이어 뒤집힌 화물선 위에 있던 8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한 치 오차 없는 팀웍이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 영화속 장면 같은 이 구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 사이트엔 오늘까지도 칭찬과 격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희(대전시 서구 도마동) : "고생했고요. 그냥 다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슴도 뭉클했어요."

해경은 구조의 주인공인 경비함 승조원들 가운데 3명을 선발해 1계급 특진시키고, 나머지 승조원들도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특진식은 주인공인 3009함이 입항하는 오는 31일 목포 해경 부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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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화물선 인명 구조 해경 3명 1계급 특진
    • 입력 2010-12-28 22:08:37
    • 수정2010-12-29 2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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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흑산도 앞바다에서 해양 경찰이 침몰 화물선 선원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하자, 인터넷 등에서 칭찬이 쏟아졌죠, 영화 같은 구조작전을 펼친 승조원들이 1계급 특진을 하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속 20미터의 강풍, 4-5미터의 파도속에 화물선이 뒤집혀 침몰하고 있습니다. 이미 7명은 바다속 빠져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고 8명은 뒤집힌 화물선 위에서 초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목숨을 내건 해경 구조대원들의 필사의 노력이 시도됩니다. <녹취> "뛰어내리라고해. 뛰어내려가지고 한명씩 구조하라고" 방학을 맞아 육지로 나오려던 섬마을 교사와 선원 등 15명 해경 구조대는 바닷속에 빠진 7명을 구조한데 이어 뒤집힌 화물선 위에 있던 8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한 치 오차 없는 팀웍이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 영화속 장면 같은 이 구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 사이트엔 오늘까지도 칭찬과 격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희(대전시 서구 도마동) : "고생했고요. 그냥 다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슴도 뭉클했어요." 해경은 구조의 주인공인 경비함 승조원들 가운데 3명을 선발해 1계급 특진시키고, 나머지 승조원들도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특진식은 주인공인 3009함이 입항하는 오는 31일 목포 해경 부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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