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조정 지역 못 정해…주민들 반발

입력 2010.12.29 (13:09) 수정 2010.12.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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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8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발표를 미뤄왔던 사업조정 대상지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아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LH는 오늘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임금 10% 반납과 인력 4분의 1감축 등 경영쇄신과 원가절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발표를 미뤄왔던 사업조정 대상지역은 끝내 정하지 못했습니다.

LH는 앞으로 개별 사업장별로 해당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과 접촉해 사업시기 조정과 계약해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아직 보상을 하지 않은 신규사업 138개 지구의 경우 사업성이 부족한데도 주민들이 추진을 희망하면 사업을 장기간 유보하기로 하는 등 기본 원칙만을 정하고, 빠른 시일안에 개별 사업장별로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LH 발표에 대해 파주운정3지구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사업조정 지구 발표를 연기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LH가 보상을 하지 않은 138개 사업지구의 사업비는 143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철회 또는 장기간 유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사업 가운데 보상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64개 사업지구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개발방향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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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사업조정 지역 못 정해…주민들 반발
    • 입력 2010-12-29 13:09:01
    • 수정2010-12-29 1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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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8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발표를 미뤄왔던 사업조정 대상지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아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LH는 오늘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임금 10% 반납과 인력 4분의 1감축 등 경영쇄신과 원가절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발표를 미뤄왔던 사업조정 대상지역은 끝내 정하지 못했습니다. LH는 앞으로 개별 사업장별로 해당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과 접촉해 사업시기 조정과 계약해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아직 보상을 하지 않은 신규사업 138개 지구의 경우 사업성이 부족한데도 주민들이 추진을 희망하면 사업을 장기간 유보하기로 하는 등 기본 원칙만을 정하고, 빠른 시일안에 개별 사업장별로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LH 발표에 대해 파주운정3지구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사업조정 지구 발표를 연기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LH가 보상을 하지 않은 138개 사업지구의 사업비는 143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철회 또는 장기간 유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사업 가운데 보상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64개 사업지구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개발방향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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