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충돌’…4명 부상
입력 2010.12.29 (13:09)
수정 2010.12.29 (15: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중이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충돌해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김익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제주도의회 앞길에서 제주 해군기지 반대 농성 중인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회원들과, 이들을 막기 위한 제주시 공무원들이 대치했습니다.
그러다 공무원들의 사진 채증을 두고 양측간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대위 여성 회원 44살 정 모씨가 밀리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치는 등 범대위 회원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청 공무원 2명도 손목 인대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범대위 회원들은 어제 제주도의회에서 천막농성을 하려다 제주시청 공무원들에게 저지당하자, 길거리 농성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제주시는 행정대집행으로 농성 시설을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범대위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억압했다며 도지사 사과와 제주시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1년여 동안 중단됐던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재개됐지만,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중이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충돌해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김익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제주도의회 앞길에서 제주 해군기지 반대 농성 중인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회원들과, 이들을 막기 위한 제주시 공무원들이 대치했습니다.
그러다 공무원들의 사진 채증을 두고 양측간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대위 여성 회원 44살 정 모씨가 밀리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치는 등 범대위 회원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청 공무원 2명도 손목 인대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범대위 회원들은 어제 제주도의회에서 천막농성을 하려다 제주시청 공무원들에게 저지당하자, 길거리 농성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제주시는 행정대집행으로 농성 시설을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범대위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억압했다며 도지사 사과와 제주시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1년여 동안 중단됐던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재개됐지만,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충돌’…4명 부상
-
- 입력 2010-12-29 13:09:08
- 수정2010-12-29 15:30:01
<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중이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충돌해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김익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제주도의회 앞길에서 제주 해군기지 반대 농성 중인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회원들과, 이들을 막기 위한 제주시 공무원들이 대치했습니다.
그러다 공무원들의 사진 채증을 두고 양측간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대위 여성 회원 44살 정 모씨가 밀리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치는 등 범대위 회원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청 공무원 2명도 손목 인대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범대위 회원들은 어제 제주도의회에서 천막농성을 하려다 제주시청 공무원들에게 저지당하자, 길거리 농성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제주시는 행정대집행으로 농성 시설을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범대위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억압했다며 도지사 사과와 제주시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1년여 동안 중단됐던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재개됐지만,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
-
김익태 기자 kit@kbs.co.kr
김익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