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

입력 2010.12.29 (13:09) 수정 2010.12.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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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가 내년에 북한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청와대 업무 보고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가진 내년 업무 계획 보고에서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고 바른 남북관계 정립과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중점 추진 과제로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당국의 책임성과 진정성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우선으로 한 대북정책을 구현하고 북한 인권법 제정 등 인도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와 남측에 대한 비방 중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또, 통일세 논의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 통일 재원 확보를 위한 정부안을 마련해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남북 교역업체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대금 결제 기관을 따로 지정하는 한편, 상시 통행 등 3통 문제 개선을 위해 개성공단의 출입과 체류에 관한 남북간 합의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한 해가 우리 국민에게 통일이 멀리 있지 않고 긍정적 측면이 많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의 전제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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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
    • 입력 2010-12-29 13:09:15
    • 수정2010-12-29 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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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가 내년에 북한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청와대 업무 보고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가진 내년 업무 계획 보고에서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고 바른 남북관계 정립과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중점 추진 과제로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당국의 책임성과 진정성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우선으로 한 대북정책을 구현하고 북한 인권법 제정 등 인도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와 남측에 대한 비방 중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또, 통일세 논의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 통일 재원 확보를 위한 정부안을 마련해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남북 교역업체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대금 결제 기관을 따로 지정하는 한편, 상시 통행 등 3통 문제 개선을 위해 개성공단의 출입과 체류에 관한 남북간 합의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한 해가 우리 국민에게 통일이 멀리 있지 않고 긍정적 측면이 많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의 전제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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