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

'강진청자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돼 8억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공식 행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천여개의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친 끝에 강진청자축제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또 지원금 3억원의 최우수축제에 8개, 1억5천만원의 우수축제에 10개, 유망축제에 24개 등 총 44개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축제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조직망을 통해 축제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의 특혜가 주어진다.

지난 1972년 시작한 강진청자축제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최초 9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 제38회 축제에서 직접수익 36억원과 700억여원에 달하는 간접적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대박을 터뜨려 다른 자치단체의 견학 대상이 되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2013년에는 청자축제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청자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청자엑스포는 천년이 넘는 청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강진청자의 상표 가치 상승,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