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찬 공기 남하에 지구촌 폭설 ‘몸살’

입력 2010.12.29 (22:18) 수정 2010.12.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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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멭트>

우리 뿐 아니라 지금 지구촌이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극 찬공기의 흐름 때문인데, 이기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쏟아지는 폭설, 도로는 이미 온통 눈밭으로 변했고, 차량 운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적설량은 최고 60cm, 특히 뉴욕의 적설량은 6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북서부지역도 폭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눈으로 지금까지 최고 1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어제는 우리나라에, 그리고 러시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최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폭설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상시엔 북반구 상공의 찬 공기는 북극을 중심으로 거의 원형에 가깝게 순환하지만, 올해는 북극 주변이 따뜻해지면서 균형이 깨져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상청 기후예측과장) :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세계 곳곳에 한파와 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이 북극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크게 내려오는 상황이 내년 1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 초에도 한파와 폭설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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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찬 공기 남하에 지구촌 폭설 ‘몸살’
    • 입력 2010-12-29 22:18:50
    • 수정2010-12-29 22:53:53
    뉴스 9
<앵커 멭트> 우리 뿐 아니라 지금 지구촌이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극 찬공기의 흐름 때문인데, 이기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쏟아지는 폭설, 도로는 이미 온통 눈밭으로 변했고, 차량 운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적설량은 최고 60cm, 특히 뉴욕의 적설량은 6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북서부지역도 폭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눈으로 지금까지 최고 1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어제는 우리나라에, 그리고 러시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최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폭설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상시엔 북반구 상공의 찬 공기는 북극을 중심으로 거의 원형에 가깝게 순환하지만, 올해는 북극 주변이 따뜻해지면서 균형이 깨져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상청 기후예측과장) :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세계 곳곳에 한파와 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이 북극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크게 내려오는 상황이 내년 1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 초에도 한파와 폭설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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