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연계 비준, 오바마 새해 첫 도전”

한미 FTA를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다른 FTA와 함께 비준해야 한다는 미 공화당의 방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에 직면할 통상분야 최우선 도전 과제로 꼽혔습니다.

미국의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 인터넷판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에 통상분야에서 다섯가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이 중 한미 FTA를 미-콜롬비아, 미-파나마 FTA와 함께 연계해 비준하겠다는 공화당의 요구에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할지가 첫 번째 도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잡지는 이런 공화당의 연계 전략이 한미 FTA 이행법안 표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한미 FTA를 실패로 이끌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이 연계방침을 고수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도 미-콜롬비아 FTA 비준 반대 입장을 밝혀온 만큼 정치적 결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는 러시아의 WTO 가입과 도하라운드 문제 등을 나머지 주요 도전 과제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