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세관시설 관련 일제 시기 건축 도면 해제집 발간

국가기록원은 근대 건축분야에 대한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와 세관시설과 관련된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집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해제집은 올해 발간된 4번째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편으로 일제시기에 작성된 의료와 세관시설 3천2백 여 장의 건축도면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료집의 수록내용은 총설과 유형별 도면해제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도면과 시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한의원.인천세관 등의 주요도면 350장이 수록돼 있습니다.

해제내용은 도면 생산기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의료시설과 세관의 근대적 연혁, 시설 계획의 건축사, 역사적 의의 등을 함께 담고 있어 근대건축사와 관련분야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조선총독부의원과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의 시설 확장 과정에 대한 상세한 도면이 발굴돼 근대기 의료시설의 변천과 특징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에 발간된 해제집을 국립중앙도서관 등 450여개 관련기관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하고, 국가기록원의 나라기록포털 사이트에 게재해 온라인 열람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