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밑 불법 점유물 첫 강제 철거

입력 2010.12.30 (08:10) 수정 2010.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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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아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불법 점유물에 대한 강제철거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이후 어제 처음으로 경기도 부천에서 이뤄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아래 주차창에서 발생한 불로 고속도로 상판까지 철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화재와 방범 취약지대인 이같은 도로 아래 불법 점유물은 외곽순환도로 화재 사건 직전까지 330곳이나 됐습니다.

<녹취> "행정대집행 법에 의해..."

이런 도로 아래 불법점유물에 대한 강제철거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철거 대상은 한 단체가 6년 동안 불법 점유하면서 설치한 시설물들인데, 이 작업에는 철거 용역 인부 등 천 여명이 동원됐습니다.

컨테이너 건물 40여 동 등이 철거됐는데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화재 사건 이후 도로공사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볼멘 소리를 냅니다.

<녹취> 불법 점유 단체 관계자 : "도로공사가 지금까지 알고도 묵인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터전을 일궜던 것이고..."

화재 사건에도 불구하고 도로 아래가 아직까지 불법 점용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34곳.

이 가운데 29곳이 서울 외곽순환도로 부천고가교 아래에 밀집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원(도로공사 팀장) :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계속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도로공사는 강제철거를 계속하는 한편, 비어있는 도로 아래 공간에 대해서는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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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각 밑 불법 점유물 첫 강제 철거
    • 입력 2010-12-30 08:10:09
    • 수정2010-12-30 1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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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아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불법 점유물에 대한 강제철거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이후 어제 처음으로 경기도 부천에서 이뤄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아래 주차창에서 발생한 불로 고속도로 상판까지 철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화재와 방범 취약지대인 이같은 도로 아래 불법 점유물은 외곽순환도로 화재 사건 직전까지 330곳이나 됐습니다. <녹취> "행정대집행 법에 의해..." 이런 도로 아래 불법점유물에 대한 강제철거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철거 대상은 한 단체가 6년 동안 불법 점유하면서 설치한 시설물들인데, 이 작업에는 철거 용역 인부 등 천 여명이 동원됐습니다. 컨테이너 건물 40여 동 등이 철거됐는데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화재 사건 이후 도로공사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볼멘 소리를 냅니다. <녹취> 불법 점유 단체 관계자 : "도로공사가 지금까지 알고도 묵인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터전을 일궜던 것이고..." 화재 사건에도 불구하고 도로 아래가 아직까지 불법 점용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34곳. 이 가운데 29곳이 서울 외곽순환도로 부천고가교 아래에 밀집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원(도로공사 팀장) :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계속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도로공사는 강제철거를 계속하는 한편, 비어있는 도로 아래 공간에 대해서는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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