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 外

입력 2010.12.30 (08:10) 수정 2010.12.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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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됐습니다.

가상 세계의 모험을 다룬 할리우드 블록 버스트와 미국의 대부와 한국의 영구라는 캐릭터가 만나는 우리 영화 등이 주목됩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대 기업 엔컴의 상속자 샘.

20년 전 아버지 케빈이 사라진 뒤 이윤 추구에만 열을 올리는 회사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옛 연구실을 찾은 샘이 컴퓨터를 만지다 그리드라고 불리는 세계로 빨려들어갑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살고 있는 그리드는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그 어떤 것도 완벽할 수 없다는 역설을 입증하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3D 화면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에 비해 이야기의 완성도는 다소 떨어집니다.

은퇴를 결심한 마피아 대부 돈 카리니는 자신의 후계자로 숨겨둔 아들 영구를 지목합니다.

그래서 2인자 토니에게 영구에 대한 교육을 맡기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구는 라이벌 본판테 조직의 외동딸 낸시와 사랑에 빠지고 그로 인해 두 조직간에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심형래 감독의 장기인 슬랩스틱 코미디가 이어지지만 웃음의 강도는 크지 않습니다.

무기 제조업자이자 청부살인업자인 잭은 조직의 명령으로 시골 마을에 은둔해 무기를 만듭니다.

잭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면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종교를 접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그래서 보스에게 은퇴할 것을 요청하고 허락받지만 암살자가 그를 노립니다.

조지 클루니의 액션 연기보다는 내면 연기가 돋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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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의 개봉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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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2-30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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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됐습니다. 가상 세계의 모험을 다룬 할리우드 블록 버스트와 미국의 대부와 한국의 영구라는 캐릭터가 만나는 우리 영화 등이 주목됩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대 기업 엔컴의 상속자 샘. 20년 전 아버지 케빈이 사라진 뒤 이윤 추구에만 열을 올리는 회사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옛 연구실을 찾은 샘이 컴퓨터를 만지다 그리드라고 불리는 세계로 빨려들어갑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살고 있는 그리드는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그 어떤 것도 완벽할 수 없다는 역설을 입증하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3D 화면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에 비해 이야기의 완성도는 다소 떨어집니다. 은퇴를 결심한 마피아 대부 돈 카리니는 자신의 후계자로 숨겨둔 아들 영구를 지목합니다. 그래서 2인자 토니에게 영구에 대한 교육을 맡기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구는 라이벌 본판테 조직의 외동딸 낸시와 사랑에 빠지고 그로 인해 두 조직간에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심형래 감독의 장기인 슬랩스틱 코미디가 이어지지만 웃음의 강도는 크지 않습니다. 무기 제조업자이자 청부살인업자인 잭은 조직의 명령으로 시골 마을에 은둔해 무기를 만듭니다. 잭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면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종교를 접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그래서 보스에게 은퇴할 것을 요청하고 허락받지만 암살자가 그를 노립니다. 조지 클루니의 액션 연기보다는 내면 연기가 돋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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