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카드로 ‘명품쇼핑’ 말레이시아인 덜미

입력 2010.12.30 (10:08) 수정 2010.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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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수천만 원어치의 명품 시계 등을 산 말레이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조 신용카드는 태국 등에서 우리 관광객이 결제한 카드 정보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명품 매장에 20대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가 들어옵니다.

이들은 천 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사고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말레이시아인 28살 Y씨 등 4명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이렇게 서울 시내 백화점과 면세점을 돌며 수십 장의 신용카드로 3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Y씨는 그날 밤에 강남의 한 카지노에 들어가려다 위조 여권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도 모두 위조된 카드였습니다.

<녹취>Y모 씨( 피의자) : "가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기 위해 입국 했다."

Y씨 등은 태국 등 외국에서 여행객이 결제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피해자(김모 씨) : "신혼여행 갔다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고요 전자제품을 샀다면서…"

경찰은 Y씨와 함께 물건을 산 말레이시아인 28살 T씨 등 달아난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또 Y씨가 올해에만 우리나라에 9차례 입국했다가 하루나 이틀 뒤 출국한 점으로 미뤄,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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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카드로 ‘명품쇼핑’ 말레이시아인 덜미
    • 입력 2010-12-30 10:08:30
    • 수정2010-12-30 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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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수천만 원어치의 명품 시계 등을 산 말레이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조 신용카드는 태국 등에서 우리 관광객이 결제한 카드 정보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명품 매장에 20대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가 들어옵니다. 이들은 천 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사고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말레이시아인 28살 Y씨 등 4명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이렇게 서울 시내 백화점과 면세점을 돌며 수십 장의 신용카드로 3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Y씨는 그날 밤에 강남의 한 카지노에 들어가려다 위조 여권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도 모두 위조된 카드였습니다. <녹취>Y모 씨( 피의자) : "가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기 위해 입국 했다." Y씨 등은 태국 등 외국에서 여행객이 결제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피해자(김모 씨) : "신혼여행 갔다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고요 전자제품을 샀다면서…" 경찰은 Y씨와 함께 물건을 산 말레이시아인 28살 T씨 등 달아난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또 Y씨가 올해에만 우리나라에 9차례 입국했다가 하루나 이틀 뒤 출국한 점으로 미뤄,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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