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점에 근접해 2010년 한해를 마감함에 따라 내년초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증시를 전망하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실적둔화 우려를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폐장일인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33포인트(0.21%) 오른 2,047.8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꿋꿋이 지켜 전날보다 7.51포인트(0.37%) 상승한 2,05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6일 2,054.24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사상 최고점인 2,064.85를 불과 14포인트 가량 남겨두고 있다.
◇1월 코스피 상단 2,100 제시
최근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은 내년 1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한화증권 경우 예상 등락구간 상단을 가장 높은 2,180까지 보고 있다.
이는 주가가 단기에 가파르게 올랐지만 장중 조정 등을 거치면서 충분히 다지고 올라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당초 2,020선 이상은 기술적 과열이라고 평가했지만 며칠간 조정을 겪으며 스스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추가 상승해 사상 최고점 경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심리는 적어도 1월 중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 유망업종 견해는 분분
증권사들은 입을 모아 낙관적인 지수 전망을 내놓은 데 반해 단기적인 투자 유망업종에 대해 분분한 견해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경기가 개선되면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업종을 권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 패턴은 중국 투자경기 활성화, 미국 투자와 소비 확대, 신흥국의 수출 모멘텀 재부각 순서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에는 투자관련 업종인 산업재, 소재, 정보기술(IT) 등에 초점을 맞추라"고 제안했다.
실적이 관건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산업재, 에너지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또 신규수주 모멘텀을 받을 조선업종과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인 자동차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삼성증권은 그동안 덜 오른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1월에는 새로운 정책발표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닥의 상대적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 투자자는 중소형주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기대 손실 부를 수 있어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월초에 주식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려 조정 이후의 장을 대비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이라고 해도 다음주 월요일이기 때문에 상승장은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달 월간상승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내년초 상승분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1,907.70에서 2,050선에 이르기까지 1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며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내년 예상등락 구간 상단을 2,300선 정도로 제시하고 1월중 2,100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들뜬 분위기를 나타낸다"며 "개인 투자자라면 1월초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증시를 전망하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실적둔화 우려를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폐장일인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33포인트(0.21%) 오른 2,047.8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꿋꿋이 지켜 전날보다 7.51포인트(0.37%) 상승한 2,05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6일 2,054.24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사상 최고점인 2,064.85를 불과 14포인트 가량 남겨두고 있다.
◇1월 코스피 상단 2,100 제시
최근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은 내년 1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한화증권 경우 예상 등락구간 상단을 가장 높은 2,180까지 보고 있다.
이는 주가가 단기에 가파르게 올랐지만 장중 조정 등을 거치면서 충분히 다지고 올라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당초 2,020선 이상은 기술적 과열이라고 평가했지만 며칠간 조정을 겪으며 스스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추가 상승해 사상 최고점 경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심리는 적어도 1월 중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 유망업종 견해는 분분
증권사들은 입을 모아 낙관적인 지수 전망을 내놓은 데 반해 단기적인 투자 유망업종에 대해 분분한 견해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경기가 개선되면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업종을 권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 패턴은 중국 투자경기 활성화, 미국 투자와 소비 확대, 신흥국의 수출 모멘텀 재부각 순서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에는 투자관련 업종인 산업재, 소재, 정보기술(IT) 등에 초점을 맞추라"고 제안했다.
실적이 관건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산업재, 에너지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또 신규수주 모멘텀을 받을 조선업종과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인 자동차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삼성증권은 그동안 덜 오른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1월에는 새로운 정책발표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닥의 상대적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 투자자는 중소형주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기대 손실 부를 수 있어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월초에 주식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려 조정 이후의 장을 대비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이라고 해도 다음주 월요일이기 때문에 상승장은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달 월간상승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내년초 상승분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1,907.70에서 2,050선에 이르기까지 1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며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내년 예상등락 구간 상단을 2,300선 정도로 제시하고 1월중 2,100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들뜬 분위기를 나타낸다"며 "개인 투자자라면 1월초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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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속 상승 전망 우세…조정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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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30 16:30:39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점에 근접해 2010년 한해를 마감함에 따라 내년초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증시를 전망하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실적둔화 우려를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폐장일인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33포인트(0.21%) 오른 2,047.8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꿋꿋이 지켜 전날보다 7.51포인트(0.37%) 상승한 2,05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6일 2,054.24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사상 최고점인 2,064.85를 불과 14포인트 가량 남겨두고 있다.
◇1월 코스피 상단 2,100 제시
최근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은 내년 1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한화증권 경우 예상 등락구간 상단을 가장 높은 2,180까지 보고 있다.
이는 주가가 단기에 가파르게 올랐지만 장중 조정 등을 거치면서 충분히 다지고 올라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당초 2,020선 이상은 기술적 과열이라고 평가했지만 며칠간 조정을 겪으며 스스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추가 상승해 사상 최고점 경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심리는 적어도 1월 중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 유망업종 견해는 분분
증권사들은 입을 모아 낙관적인 지수 전망을 내놓은 데 반해 단기적인 투자 유망업종에 대해 분분한 견해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경기가 개선되면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업종을 권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 패턴은 중국 투자경기 활성화, 미국 투자와 소비 확대, 신흥국의 수출 모멘텀 재부각 순서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에는 투자관련 업종인 산업재, 소재, 정보기술(IT) 등에 초점을 맞추라"고 제안했다.
실적이 관건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산업재, 에너지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또 신규수주 모멘텀을 받을 조선업종과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인 자동차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삼성증권은 그동안 덜 오른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1월에는 새로운 정책발표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닥의 상대적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 투자자는 중소형주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기대 손실 부를 수 있어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월초에 주식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려 조정 이후의 장을 대비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이라고 해도 다음주 월요일이기 때문에 상승장은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달 월간상승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내년초 상승분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1,907.70에서 2,050선에 이르기까지 1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며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내년 예상등락 구간 상단을 2,300선 정도로 제시하고 1월중 2,100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들뜬 분위기를 나타낸다"며 "개인 투자자라면 1월초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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