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로 ‘피날레’…2,051 마감

입력 2010.12.30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코스피가 2050까지 넘어서 올해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외국인은 짭짤했는데, 역시나 개미들은 씁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결산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2050선까지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368포인트, 상승률 22%에 3년 만의 2000선 재진입.

대외 악재와 북한 도발 등 수차례 우여곡절 속에서 이뤄낸 화려한 성적푭니다.

<인터뷰> 김지환(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면서 경쟁력이 올라갔던 것들이 주식시장의 질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기록도 풍년입니다.

23년 만에 처음 폐장일 연고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천2백조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올 한해 20조 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잔치 분위기가 개인 투자자들에겐 남의 일입니다.

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 상위 20개의 연간 수익률은 무려 57%, 반면 개인은 3% 수준에 그쳐 지수 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인터뷰> 황성택(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 "개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이나 중저가주들 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내년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상투를 잡지 않도록 경계심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연중 최고로 ‘피날레’…2,051 마감
    • 입력 2010-12-30 22:10:40
    뉴스 9
<앵커 멘트> 코스피가 2050까지 넘어서 올해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외국인은 짭짤했는데, 역시나 개미들은 씁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결산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2050선까지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368포인트, 상승률 22%에 3년 만의 2000선 재진입. 대외 악재와 북한 도발 등 수차례 우여곡절 속에서 이뤄낸 화려한 성적푭니다. <인터뷰> 김지환(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면서 경쟁력이 올라갔던 것들이 주식시장의 질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기록도 풍년입니다. 23년 만에 처음 폐장일 연고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천2백조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올 한해 20조 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잔치 분위기가 개인 투자자들에겐 남의 일입니다. 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 상위 20개의 연간 수익률은 무려 57%, 반면 개인은 3% 수준에 그쳐 지수 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인터뷰> 황성택(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 "개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이나 중저가주들 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내년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상투를 잡지 않도록 경계심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