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조선·중앙·동아·매경…보도에 연합

입력 2010.12.31 (14:37) 수정 2010.12.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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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편성 채널에 이른바 '조중동'과 매일경제 등 4개 사업자가, 보도전문 채널에는 연합뉴스가 단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과 중앙,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4개 사업자가 케이블 종편, 즉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 공식 선정됐습니다.

또 보도 전문 채널 사업자로는 연합뉴스가 단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9일간 진행된 심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공식 의결했습니다.

사회적 논란 속에 1년 넘게 진행된 종편, 보도 채널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미디어 지형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공정한 심사에 따라 1000점 만점에 800점을 넘긴 법인을 모두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병기 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14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선정 결과를 각당 대표와 국회 문방위 여야 간사에게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종편 반대 입장을 취해온 야당 추천 이경자 부위원장이 퇴장을 했고, 양문석 상임위원은 심사결과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여당 추천 위원 3명만 참석한 가운데 단독 의결됐습니다.

또 종편 선정 결과가 의결되던 시각, 방통위 앞에서는 미디어 행동 등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종편 반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선정 사업자들을 상대로 3개월간 실사를 벌인뒤, 내년 3월 사업 허가증을 공식 배포할 예정이며, 선정 사업자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방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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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채널 조선·중앙·동아·매경…보도에 연합
    • 입력 2010-12-31 14:37:26
    • 수정2010-12-31 15:51:05
    뉴스 12
<앵커 멘트> 종합편성 채널에 이른바 '조중동'과 매일경제 등 4개 사업자가, 보도전문 채널에는 연합뉴스가 단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과 중앙,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4개 사업자가 케이블 종편, 즉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 공식 선정됐습니다. 또 보도 전문 채널 사업자로는 연합뉴스가 단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9일간 진행된 심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공식 의결했습니다. 사회적 논란 속에 1년 넘게 진행된 종편, 보도 채널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미디어 지형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공정한 심사에 따라 1000점 만점에 800점을 넘긴 법인을 모두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병기 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14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선정 결과를 각당 대표와 국회 문방위 여야 간사에게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종편 반대 입장을 취해온 야당 추천 이경자 부위원장이 퇴장을 했고, 양문석 상임위원은 심사결과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여당 추천 위원 3명만 참석한 가운데 단독 의결됐습니다. 또 종편 선정 결과가 의결되던 시각, 방통위 앞에서는 미디어 행동 등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종편 반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선정 사업자들을 상대로 3개월간 실사를 벌인뒤, 내년 3월 사업 허가증을 공식 배포할 예정이며, 선정 사업자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방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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