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익산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판명

입력 2010.12.31 (14:53) 수정 2010.12.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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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의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결국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사람에게 전염되는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에 전염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2년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의 오리 농장과 전북 익산의 양계 농장의 AI 의심신고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반경 10 킬로미터에 대해 이동 통제에 들어가는 한편 매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29일부터 인근의 닭 10만7천 마리와 오리 만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번 째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고병원성 AI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감염된 가금류의 폐사율이 높고 특히 배설물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번 발생할 때마다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방역당국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경북 경주와 영천, 경기도 남양주, 강원도 횡성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5개 시도 32개 시군구로 늘었고, 매몰 대상 가축은 58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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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익산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판명
    • 입력 2010-12-31 14:53:39
    • 수정2010-12-31 16: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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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의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결국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사람에게 전염되는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에 전염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2년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의 오리 농장과 전북 익산의 양계 농장의 AI 의심신고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반경 10 킬로미터에 대해 이동 통제에 들어가는 한편 매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29일부터 인근의 닭 10만7천 마리와 오리 만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번 째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고병원성 AI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감염된 가금류의 폐사율이 높고 특히 배설물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번 발생할 때마다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방역당국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경북 경주와 영천, 경기도 남양주, 강원도 횡성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5개 시도 32개 시군구로 늘었고, 매몰 대상 가축은 58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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