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 절도 용의자는 보안업체 직원

입력 2011.0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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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상북도 구미에서 현금 수송차량를 털어 5억 여원을 갖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전·현직 보안업체 직원들로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현금 수송차량을 털어 달아났던 용의자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구미의 한 대학교 안에 주차돼 있던 현금 수송차량에서 5억 3천만 원을 훔쳐 달아난 지 사흘 만에 일입니다.

중학교 동기들은 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피해업체 직원인 김 씨가 현금 수송차량의 이동 경로 등을 이 씨에게 알려줬고, 전직 보안업체 직원인 이 씨는 3중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 문을 순식간에 열고 돈을 훔쳤습니다.

<녹취>이 모씨(용의자): "((사전에 수송차량 안의) CCTV 위치라든가 상황은 파악을 하셨나요?)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리 파악해 놓은 길로 달아났지만,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가 근처를 지나던 시내버스의 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김판태(경북 구미서 형사과장): "시내버스 CCTV에 찍힌 차량 번호판을 일일이 조회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5천만 원 이외에 나머지 돈의 행방과 함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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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수송차 절도 용의자는 보안업체 직원
    • 입력 2011-01-04 0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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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상북도 구미에서 현금 수송차량를 털어 5억 여원을 갖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전·현직 보안업체 직원들로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현금 수송차량을 털어 달아났던 용의자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구미의 한 대학교 안에 주차돼 있던 현금 수송차량에서 5억 3천만 원을 훔쳐 달아난 지 사흘 만에 일입니다. 중학교 동기들은 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피해업체 직원인 김 씨가 현금 수송차량의 이동 경로 등을 이 씨에게 알려줬고, 전직 보안업체 직원인 이 씨는 3중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 문을 순식간에 열고 돈을 훔쳤습니다. <녹취>이 모씨(용의자): "((사전에 수송차량 안의) CCTV 위치라든가 상황은 파악을 하셨나요?)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리 파악해 놓은 길로 달아났지만,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가 근처를 지나던 시내버스의 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김판태(경북 구미서 형사과장): "시내버스 CCTV에 찍힌 차량 번호판을 일일이 조회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5천만 원 이외에 나머지 돈의 행방과 함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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