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선택시 환자 ‘본인 부담’ 줄인다

입력 2011.0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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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만 걸려도 비싼 진료비를 내며 대형병원에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가벼운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찾게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약값을 부담해야 합니다.

대신 동네 병원을 선택하면 부담이 감소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병원의 외래환자 진료를 줄이고 동네의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률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이나 동네의원 모두 30%인 약제비 가산금을 대형병원을 찾는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50~60%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신 현재 30%인 동네의원의 진찰료 본인 부담률은 20%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감기 등 가벼운 증상이나 만성질환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찰료가 싸지고,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약값이 크게 오르게 됩니다.

예컨대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선택한 동네의원을 찾게 되면 진찰료 본인부담금이 건당 4천270원에서 2천850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지게 됩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선택의원제가 제대로 정착되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병원은 진료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선택의원제의 약값과 진료수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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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의원 선택시 환자 ‘본인 부담’ 줄인다
    • 입력 2011-01-04 13:13:37
    뉴스 12
<앵커 멘트> 감기만 걸려도 비싼 진료비를 내며 대형병원에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가벼운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찾게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약값을 부담해야 합니다. 대신 동네 병원을 선택하면 부담이 감소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병원의 외래환자 진료를 줄이고 동네의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률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이나 동네의원 모두 30%인 약제비 가산금을 대형병원을 찾는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50~60%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신 현재 30%인 동네의원의 진찰료 본인 부담률은 20%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감기 등 가벼운 증상이나 만성질환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찰료가 싸지고,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약값이 크게 오르게 됩니다. 예컨대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선택한 동네의원을 찾게 되면 진찰료 본인부담금이 건당 4천270원에서 2천850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지게 됩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선택의원제가 제대로 정착되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병원은 진료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선택의원제의 약값과 진료수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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