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전 재산 사회 환원”

입력 2011.01.06 (07:13) 수정 2011.01.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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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울 상도동 자택과 경남 거제도의 땅 등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까지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인사차 상도동을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맞이한 김영삼 전 대통령.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삼(전 대통령): "내가 가지고 있고 자식들에게 주고, 이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계파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상도동 자택도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 거제와 마산에 있는 땅과 임야 등 8만여 제곱미터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영삼(전 대통령): "거제에 내 땅이 좀 있었거든요, 그것도 몽땅 환원하기로..."

김 전 대통령의 재산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재임 중 금융실명제를 도입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버지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자신의 재산 3백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2009년 약속을 실천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잇따른 재산 기부가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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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前 대통령 “전 재산 사회 환원”
    • 입력 2011-01-06 07:13:34
    • 수정2011-01-06 0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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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울 상도동 자택과 경남 거제도의 땅 등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까지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인사차 상도동을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맞이한 김영삼 전 대통령.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삼(전 대통령): "내가 가지고 있고 자식들에게 주고, 이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계파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상도동 자택도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 거제와 마산에 있는 땅과 임야 등 8만여 제곱미터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영삼(전 대통령): "거제에 내 땅이 좀 있었거든요, 그것도 몽땅 환원하기로..." 김 전 대통령의 재산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재임 중 금융실명제를 도입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버지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자신의 재산 3백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2009년 약속을 실천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잇따른 재산 기부가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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