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텔스기 ‘시범 비행’…동북아 군비 경쟁

입력 2011.01.06 (08:31) 수정 2011.01.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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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군사 강국의 길로 거침없이 치닫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건조에 이어 곧 차세대 스텔스기까지 시험비행에 나설 것으로 보여 동북아 군비 경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형 첨단 전투기에다, 공중급유기와 조기 경보기까지 깜짝 선을 뵌 지 1년여.

이번에는 차세대 중국형 스텔스기 '젠 20'의 사진이 나돌고 있습니다.

진위 논란이 있지만 이달 중 시험 비행이 임박했다고 일본과 홍콩의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산 엔진의 젠 20은 공중급유로 괌까지 갈수 있고 F22 보다 큰 미사일을 탑재해 2017년 실전투입이 가능하다는 군사전문가도 있습니다.

체계적인 군비확장의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녹취> 양광례(중국 국방부장) : "2020년까지 기본적으로 기계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정보화 건설도 크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중국 스텔스기의 등장은 서방의 예상보다 10년정도 빠른 것으로, 2014년 항공모함 배치와 더불어 동북아 지역 군비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기세입니다.

<녹취> 팅쇼우충(타이완대 교수) : " 이런 것은 국제적, 지역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가열되는 중국 주변의 영토 분쟁과 맞물려 이는 동북아 지역의 또 다른 불안요소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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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텔스기 ‘시범 비행’…동북아 군비 경쟁
    • 입력 2011-01-06 08:31:30
    • 수정2011-01-06 0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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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군사 강국의 길로 거침없이 치닫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건조에 이어 곧 차세대 스텔스기까지 시험비행에 나설 것으로 보여 동북아 군비 경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형 첨단 전투기에다, 공중급유기와 조기 경보기까지 깜짝 선을 뵌 지 1년여. 이번에는 차세대 중국형 스텔스기 '젠 20'의 사진이 나돌고 있습니다. 진위 논란이 있지만 이달 중 시험 비행이 임박했다고 일본과 홍콩의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산 엔진의 젠 20은 공중급유로 괌까지 갈수 있고 F22 보다 큰 미사일을 탑재해 2017년 실전투입이 가능하다는 군사전문가도 있습니다. 체계적인 군비확장의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녹취> 양광례(중국 국방부장) : "2020년까지 기본적으로 기계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정보화 건설도 크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중국 스텔스기의 등장은 서방의 예상보다 10년정도 빠른 것으로, 2014년 항공모함 배치와 더불어 동북아 지역 군비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기세입니다. <녹취> 팅쇼우충(타이완대 교수) : " 이런 것은 국제적, 지역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가열되는 중국 주변의 영토 분쟁과 맞물려 이는 동북아 지역의 또 다른 불안요소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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