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선가공공장 원조…자립 기반 마련

입력 2011.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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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는데요.

요즘엔 개발도상국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필리핀에 무상 원조로 지어준 생선 냉동 가공 공장을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나라로 수산물이 풍부한 필리핀.

하지만 아열대 기후와 비위생적인 보관 방법으로 수산물의 20%는 유통과정에서 버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수산물 양식지역인 다구판시.

이곳에 필리핀내 최대 냉동시설을 갖춘 수산물 가공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건물은 물론 내부 자동화 설비와 영하 35도 급속 냉동 보관시설까지 우리 기술진이 직접 지어줬습니다.

이곳 다구판생선공장에서는 하루 만마리의 생선들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을 채용해 고용 증대 효과도 높이고 있습니다.

완제품에는 한국의 지원으로 만들었다고 표시해 시중에 유통됩니다.

<녹취> 웨슬리 로사리오(필리핀 국립수산개발원장) : "이런 대규모 시설처럼 한국의 최신냉동처리기술을 전수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또 장기 보관이 가능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피나 플로렌도 : "오래 보관하고 먹기에도 편해 매우 좋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어준 이곳 수산물가공 공장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외 무상 원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다구판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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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생선가공공장 원조…자립 기반 마련
    • 입력 2011-01-06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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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는데요. 요즘엔 개발도상국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필리핀에 무상 원조로 지어준 생선 냉동 가공 공장을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나라로 수산물이 풍부한 필리핀. 하지만 아열대 기후와 비위생적인 보관 방법으로 수산물의 20%는 유통과정에서 버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수산물 양식지역인 다구판시. 이곳에 필리핀내 최대 냉동시설을 갖춘 수산물 가공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건물은 물론 내부 자동화 설비와 영하 35도 급속 냉동 보관시설까지 우리 기술진이 직접 지어줬습니다. 이곳 다구판생선공장에서는 하루 만마리의 생선들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을 채용해 고용 증대 효과도 높이고 있습니다. 완제품에는 한국의 지원으로 만들었다고 표시해 시중에 유통됩니다. <녹취> 웨슬리 로사리오(필리핀 국립수산개발원장) : "이런 대규모 시설처럼 한국의 최신냉동처리기술을 전수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또 장기 보관이 가능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피나 플로렌도 : "오래 보관하고 먹기에도 편해 매우 좋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어준 이곳 수산물가공 공장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외 무상 원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다구판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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