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금괴 밀반출 시도 중국인 구속

입력 2011.01.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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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괴를 몰래 신발에 숨겨 중국으로 밀반출 하려던 중국인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세관은 운동화 안에 금괴를 숨겨 출국하려 한 혐의로 30대 중국인을 구속했습니다.

이 중국인은 지난달 31일 운동화 안에 시가 2억3천만원 짜리 금괴 4킬로그램을 숨긴 채 중국 단둥행 여객선을 타려다 적발됐습니다.

금괴는 눈에 띄지 않도록 얇게 만들어 신발 한 짝에 2킬로그램씩 밑창 아래 숨겼으나 거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 직원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세관은 이 금괴가 반지나 목걸이 등을 녹여 만든 '고금'인 것으로 보고 금괴를 제공한 국내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금괴 1킬로그램의 가격이 우리나라 보다 중국이 300만원 가량 비싸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밀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관은 국제 금시세는 급등했지만 최근 국내 금 금시세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밀 반입보다는 밀 수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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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금괴 밀반출 시도 중국인 구속
    • 입력 2011-01-06 13:37:11
    뉴스 12
<앵커 멘트> 금괴를 몰래 신발에 숨겨 중국으로 밀반출 하려던 중국인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세관은 운동화 안에 금괴를 숨겨 출국하려 한 혐의로 30대 중국인을 구속했습니다. 이 중국인은 지난달 31일 운동화 안에 시가 2억3천만원 짜리 금괴 4킬로그램을 숨긴 채 중국 단둥행 여객선을 타려다 적발됐습니다. 금괴는 눈에 띄지 않도록 얇게 만들어 신발 한 짝에 2킬로그램씩 밑창 아래 숨겼으나 거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 직원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세관은 이 금괴가 반지나 목걸이 등을 녹여 만든 '고금'인 것으로 보고 금괴를 제공한 국내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금괴 1킬로그램의 가격이 우리나라 보다 중국이 300만원 가량 비싸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밀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관은 국제 금시세는 급등했지만 최근 국내 금 금시세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밀 반입보다는 밀 수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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