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이재오, 분권형 대통령제 제안

입력 2011.01.06 (17:19) 수정 2011.01.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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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지금부터 개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올해가 선진국형 정치체제로 바꿔야 할 시기라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면서 바람직한 권력 구조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 뽑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하되, 대통령이 갖는 국방,외교,통일에 관한 권한을 제외한 모든 권한은 국무총리가 행사하는 권력구조로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과 같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정부형태로는 당.정.청 협의를 해도 결국은 청와대 중심으로 끌려가고 당과 행정부는 보조역할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앙정부가 권력을 나누면 각 정당들이 정략적인 싸움에 몰두하지 않고 정책 개발을 통한 정책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올해가 개헌을 통해 정치 체제를 바꿔야할 시기라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오늘 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외교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도 바쁜데 국내 배춧값이나 무상급식을 걱정해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사회적 갈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300조 원에 이른다며 올해 정치개혁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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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이재오, 분권형 대통령제 제안
    • 입력 2011-01-06 17:19:41
    • 수정2011-01-06 1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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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지금부터 개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올해가 선진국형 정치체제로 바꿔야 할 시기라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면서 바람직한 권력 구조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 뽑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하되, 대통령이 갖는 국방,외교,통일에 관한 권한을 제외한 모든 권한은 국무총리가 행사하는 권력구조로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과 같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정부형태로는 당.정.청 협의를 해도 결국은 청와대 중심으로 끌려가고 당과 행정부는 보조역할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앙정부가 권력을 나누면 각 정당들이 정략적인 싸움에 몰두하지 않고 정책 개발을 통한 정책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올해가 개헌을 통해 정치 체제를 바꿔야할 시기라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오늘 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외교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도 바쁜데 국내 배춧값이나 무상급식을 걱정해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사회적 갈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300조 원에 이른다며 올해 정치개혁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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