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영하 11도…“1월 내내 춥다”

입력 2011.01.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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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소한 추위가 매서웠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고 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가까이 곤두박질친 서울 도심.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 털모자에 마스크까지 했지만 몸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은 출근길을 힘겹게 합니다.

<인터뷰>김지현(서울 송파동) : "단단히 무장하고 나왔는데 장갑을 까먹고 나와서 정말 후회를 했습니다."

<인터뷰>김인숙(서울 여의도동) : "바람이 콕콕 찌르는 것 같이 춥고 장갑 껴도 지금 손끝이 많이 시리거든요."

나흘 전부터 얼어붙은 한강은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큼직한 얼음덩어리가 떠다니기도 합니다.

전체가 얼어붙은 공원의 호수는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흰 눈이 내려앉은 황태덕장에선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을 정도로 명태를 내거는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강영철(횡계 황태덕장 작업반장) : "날씨야 추울수록 좋고요. 눈도 약간씩 오면 좋고"

한파가 만들어낸 눈구름은 울릉도를 은세계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40cm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져 울릉도는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더 추워져 철원 영하 19도, 서울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계속 발달하고 있어 다음주에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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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 영하 11도…“1월 내내 춥다”
    • 입력 2011-01-06 22:12:2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소한 추위가 매서웠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고 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가까이 곤두박질친 서울 도심.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 털모자에 마스크까지 했지만 몸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은 출근길을 힘겹게 합니다. <인터뷰>김지현(서울 송파동) : "단단히 무장하고 나왔는데 장갑을 까먹고 나와서 정말 후회를 했습니다." <인터뷰>김인숙(서울 여의도동) : "바람이 콕콕 찌르는 것 같이 춥고 장갑 껴도 지금 손끝이 많이 시리거든요." 나흘 전부터 얼어붙은 한강은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큼직한 얼음덩어리가 떠다니기도 합니다. 전체가 얼어붙은 공원의 호수는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흰 눈이 내려앉은 황태덕장에선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을 정도로 명태를 내거는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강영철(횡계 황태덕장 작업반장) : "날씨야 추울수록 좋고요. 눈도 약간씩 오면 좋고" 한파가 만들어낸 눈구름은 울릉도를 은세계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40cm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져 울릉도는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더 추워져 철원 영하 19도, 서울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계속 발달하고 있어 다음주에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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