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남으로 확산 우려 커…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1.01.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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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전남 영암의 농장에서도 잇따라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에서 오리 매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매몰 대상은 간이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온 농장에서 반경 5백미터 이내 오리 7만여 마리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미리 매몰한 것입니다.

<인터뷰>반갑수(영암군 산림축산과) : "매몰처분을 완료했으며 주변 3킬로미터내 가금류와 돼지사육농가 11개 농가에 이동제한조치를, 모든 차량통행도 봉쇄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영암군 시종면에 이어 구례와 함평 등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의 한 농장에서는 일주일 사이 오리 4천여 마리가 폐사했고, 함평과 장성의 '오리'농가에서는 산란률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녹취>AI 의심 신고 농가 : "알이 좀 줄었다고 얘기했죠..협회에 우리도 알이 좀 줄었다고"

지난달 말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기 직전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전남도내 8개 농가에 오리와 오리알을 공급한데 이어 전라북도 익산에서 사료공급 차량이 전남지역에 다녀간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전남지역의 닭 사육규모는 전국의 12%, 오리는 무려 48%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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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전남으로 확산 우려 커…방역당국 긴장
    • 입력 2011-01-06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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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전남 영암의 농장에서도 잇따라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에서 오리 매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매몰 대상은 간이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온 농장에서 반경 5백미터 이내 오리 7만여 마리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미리 매몰한 것입니다. <인터뷰>반갑수(영암군 산림축산과) : "매몰처분을 완료했으며 주변 3킬로미터내 가금류와 돼지사육농가 11개 농가에 이동제한조치를, 모든 차량통행도 봉쇄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영암군 시종면에 이어 구례와 함평 등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의 한 농장에서는 일주일 사이 오리 4천여 마리가 폐사했고, 함평과 장성의 '오리'농가에서는 산란률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녹취>AI 의심 신고 농가 : "알이 좀 줄었다고 얘기했죠..협회에 우리도 알이 좀 줄었다고" 지난달 말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기 직전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전남도내 8개 농가에 오리와 오리알을 공급한데 이어 전라북도 익산에서 사료공급 차량이 전남지역에 다녀간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전남지역의 닭 사육규모는 전국의 12%, 오리는 무려 48%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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